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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트윈으로 조화로운 제조 경험 25년” 다쏘시스템코리아 2023 비전 발표

허은애 기자 | ITWorld 2023.02.02
다쏘시스템코리아가 2일 한국지사 설립 25주년을 맞이해 한국 제조 산업과 함께 성장한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2023년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다쏘시스템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사장 삼손 카우는 다쏘시스템이 1981년 이후 3D 디자인, 디지털 목업, 제품 수명 관리,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과 버추얼 트윈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소규모 신생업체부터 대규모 OEM에 이르기까지 제조, 생명과학/헬스케어, 인프라/도시라는 3개 분야에서 전 세계 30만 곳 이상의 기업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카우는 팬데믹 경험을 통해 다시금 사람을 위한 버추얼 트윈 경험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며, 1998년 10명으로 이루어진 소규모 팀으로 시작된 한국 지사가 이제 300명의 임직원을 둔 기업이 되었고, 다쏘시스템은 3D와 제품수명주기관리,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서 지속 가능한 혁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이사 ⓒ 다쏘시스템코리아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3년 2월 신규 취임한 다쏘시스템코리아 정운성 대표이사가 다쏘시스템코리아의 지난 25년 성과와 함께 2023년 전략을 발표했다. 정운성 대표이사는 2005년 다쏘시스3템코리아에 합류한 이후 자동차 산업 조선 등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포스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과의 파트너십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공을 인정받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정운성 대표이사는 “제품의 가상화 영역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개선하는 것”이라며 인간이 가장 인지하기 쉬운 3D 소재를 활용해 제품과 자연, 인간의 삶을 조화롭게 만든다는 목표를 설명했다. 3D 가상화 내에 버추얼 트윈이라는 기술을 적용해 3D 가상체험 세계를 제공하며 제품과 자연과 인간의 삶을 조화롭게 하는 것이 다쏘시스템의 목적이다.

다쏘시스템이 말하는 버추얼 트윈 기술은 생산 단계의 기존 정보를 분석해 미래 생산 조건을 최적화하는 디지털 트윈보다 더 영역을 확장해, 아직 생산되지 않은 신규 제품을 최초로 설계하는 것부터 가상 공간에서 시뮬레이션, 테스트, 사용자 입장에서의 체험까지 모두 포함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디지털 트윈을 구상하는 기업이 많지만 설계, 생산, 운영 등 각 단계에서 사일로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은 R&D부터 생산, 운영 단계까지 모든 제품 생명 주기를 통합하고, 물건이나 공정 각각이 아니라 모든 생산 요소의 인터랙션을 통합적으로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정운성 대표이사는 2010년 3D 익스피리언스 이그제큐티브 센터 설립, 2010년 대구에 동북아시아 유일의 R&D 센터 설립, 창원을 중심으로 한 경남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인재 육성 기여 등 다쏘시스템코리아의 지난 25년 성과를 요약해 발표했다. 특히 제조 산업과 인프라/도시, 생명과학/헬스케어의 3가지 사업 분야를 주력으로 해 총 2조원 규모의 시장을 대상으로, 41개 파트너사, 2만 2,000개 고객사를 유지하며 향후에도 큰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양경란 비즈니스 컨설팅 총괄 대표ⓒ 다쏘시스템코리아

이어서 비즈니스 컨설팅 양경란 총괄 대표가 다쏘시스템과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이라는 주력 이니셔티브를 설명했다. 양경란 총괄 대표는 다쏘시스템이 많은 지속가능성과 ESG 성과지표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며, 오래 전부터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모든 직원과 명확하게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쏘시스템은 모든 경영 과정에서 ESG 실천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소프트웨어 2/3가 고객사의 친환경 친사회적 실천을 직접 지원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지속가능성은 비재무적 지표이자 성과지만, 지속가능성에 집중해 실천하는 기업은 재무 실적과 영업 이익도 동시에 개선한다. 양경란 총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 전략을 수립한 기업이 86%에 달하지만 전략을 실천에 옮기는 기업은 35%에 지나지 않고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성 투자 의향은 더 낮다며, 다쏘시스템코리아의 파트너사에 대한 지속가능성 인식 제고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경란 대표는 “버추얼 트윈을 통해 건설 및 도시, 소비재, 운송/모빌리티, 생명과학, 전자/전기 분야에서 통합적인 이점을 확인했다. 2030년까지 이 5개 분야에서 총 1조 3,00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얻으면서 7.5기가톤의 이산화탄소 환산톤 배출을 감소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행사에서는 20년 이상 파트너십을 유지한 협력업체 위닉스가 리드타임 50% 단축을 목표로 BOM, PLM, ERP 등 기간 시스템에서 다쏘시스템코리아의 기술과 경험을 지원 받았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현대제뉴인 ICT부문 박기완 상무는 발표를 통해 다쏘시스템 플랫폼을 도입해 엔지니어링부터 제조까지 건설기계 3개사 고성능 디지털 통합 글로벌 협업 플랫폼(New GPDM)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뉴인은 다쏘시스템의 기술을 통해 CAD/PLM을 시스템 관리 수준 및 전사 시너지 관점에서 GPDM 단일 체계로 통합해 신규 몇 공동개발 기종에 적용한 결과, 업무연속성을 유지하면서 HCE현대건설과 HDI현대두산인프라코어 양사가 R&D 협업 및 엔지니어링 혁신 환경을 활용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삼손 카우 사장은 한국 제조업이 수출 역량에 기초해 성장해왔다며 자국 시장에 수입되는 제품에 지속가능성 노력을 요구하는 ‘그린 패스포트’ 이니셔티브를 설명하고, 수출 중심의 한국 제조기업에 있어 지속가능성은 한층 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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