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오픈소스 끌어안기 나서나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08.06.16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 소스 센서스(Open Source Census)를 후원한다고 밝혀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오픈 소스 센서스는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사용현황을 추적하고 목록을 만들기 위해 올해 초 시작한 프로젝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 전략 담당자인 샘 람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고객, 파트너, 개발자는 점점 더 다양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따라서 센서스와 같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생태계(ecosystem)”와 관련 있다”고 밝혔다.

오픈 소스 센서스를 후원하는 것은 2007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소스 프로그램이 자사 특허권을 200개 이상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등, 그 동안 보여왔던 안티 오픈소스 행보와 상반된다. 람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런 오픈소스와 상호운용에 대한 변화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소스 전략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거두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451그룹의 분석가 제이 리만은 “샘을 만나본 결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소스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라고 말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확실히 변했지만, 진짜인지는 알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리만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개입으로 대기업들이 오픈소스 센서스에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라면서, 동시에 많은 마이크로소프트 비평가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로소프트뿐만 아니라, 액티브스테이트(ActiveState), 엔터프라이즈DB(EnterpriseDB), 오리건 주립 대학(Oregon State University) 오픈소스 연구소, OSAlalt.com이 오픈로직(OpenLogic)을 통해 툴을 제공하는 오픈소스 센서스에 합류했다. 오픈로직은 오픈소스 코드가 설치된 컴퓨터와 장소를 검색할 수 있고, 조사된 데이터는 오픈소스 센서스의 데이터베이스에 익명으로 저장된다.

오픈소스 센서스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월 12일 1,300곳의 오픈소스 사용자가 등록된 반면, 출범 후 두 달이 지난 현재는 220,000개 이상의 오픈소스 패키지와 사용자가 등록돼있다.

리만은 “오픈소스 센서스가 유용한 대표 샘플을 제공할 만큼 충분한 데이터를 구축하는지 관찰하고 있다”며, “오픈소스 사용자들은 오픈소스 사용이 저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합류로 오픈소스 평가가 올라갈 것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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