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마이스페이스, 소셜 음악사이트 ‘iLike’ 인수

편집부 | Computerworld 2009.08.20

마이스페이스는 19일 소셜 음악 신생업체인 아이라이크(iLike)인수에 합의 했다고 밝혔다. 실추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

 

구체적인 인수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마이스페이스 CEO인 오웬 밴 나타(Owen Van Natta)는 “아이라이크 인수는 혁신을 추구하는 우리의 노력과 새로운 음악 배포방식의 필요성을 충족시켜줄 것”이라면서, “우리는 세계수준의 역량을 회사의 모든 분야에 도입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는 이런 목표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라이크는 페이스북, Orkut, hi5, 베보(Bebo) 플랫폼 등을 통해 스스로 ‘음악 발굴 서비스’라고 부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5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공연소식을 받을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재생목록을 공유하고 음악을 추천하도록 한다.

 

아이라이크의 CEO 알리 파토비(Ali Partovi)를 비롯한 28명의 직원들은 마이스페이스에 합류해서 아이라이크 기술을 계속 개발하게 된다.

 

밴 나타는 “아이라이크 사용자들과 음악가 커뮤니티는 인수로 인해 사용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아이라이크와 힘을 합쳐 좀 더 많은 것들을 테스트하고 양쪽 플랫폼을 더욱 강하게 연결시켜주는 제품울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 때 소셜 네트워킹 세계의 최강자였던 마이스페이스는 최근 페이스북에 그 자리를 내어주고 힘을 잃어가고 있다. 마이스페이스의 후발주자에 불과했던 페이스북이 이제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소셜 네트워킹 시장에서도 마이스페이스를 앞서고 있는 것.

 

지난 봄, 마이스페이스는 CEO였던 크리스 드월프가 사임하면서 재도약의 기회를 엿봤으나, 경기침체와 페이스북으로부터의 계속되는 압박으로 인하여 올 여름에는 미국 직원 30%, 해외 직원 2/3 감원을 단행했다.

 

밴 나타는 아이라이크 인수로 다시 한번 재기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아이라이크 팀이 지금까지 해온 음악 사업은 엔터테인먼트, 동영상, 게임 등 마이스페이스 사용자들에게 중요한 모든 분야에 잘 맞는다”라면서, “마이스페이스에서 사용자들은 중심화된 소셜 환경 속에서 좋아하는 콘텐츠로 연결이 된다. 아이라이크에서 사용자들은 각종 웹 사이트에 퍼져있는 매우 분산된 환경에서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다. 양사가 공유한 콘텐츠 배포라는 비전이 미래 마이스페이스의 핵심이다”라고 덧붙였다. sharon_gaudi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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