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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레드햇 인수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최강자 노린다

Tim Greene | Network World 2018.10.30
IBM은 오픈소스 업계의 거인 레드햇을 340억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분야에서 세계 선도 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드햇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선택하는 운영체제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고 투자한 것이다.



IBM은 수년 내에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의 증가세가 최고조에 이를 것이며, 기업은 클라우드를 저렴한 컴퓨팅 성능으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에 배치하는 쪽으로 확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를 위해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실행하고 배치하기 위해 개방적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이 더 많은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을 주저하는 이유 중에는 보안과 클라우드 간의 워크로드 이전의 어려움이 있다며, IBM의 레드햇 인수로 이 두 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IBM과 레드햇은 1년 이상 협력관계를 맺고 양사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합했다. 레드햇의 오픈스택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및 세프 스토리지(Ceph Storage)를 IBM의 퍼블릭 클라우드와 통합한 것이다. 목표는 레드햇의 관리 기능을 IBM 클라우드에 있는 워크로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레드햇 고객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IB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담당 수석 부사장 아빈드 크리슈나는 모든 IBM 고객이 어떤 방식으로든 클라우드를 도입했다며, “하지만 클라우드 여정의 20% 정도에 있을 뿐이다. 이들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싶어 한다. 클라우드의 다음 장이자 다음 80%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지원에 더해 이번 인수는 기업 개발자에게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필수 요소인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 기술을 제공한다.

IBM은 기업의 클라우드 이전을 직접 지원하는 것은 물론, 레드햇을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인프라를 구축하는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데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자체적으로 하이브리드나 멀티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해 서비스나 데이터를 클라우드 간에 쉽게 옮기고자 하는 기업도 지원하게 될 것이다.

IBM은 발표문을 통해 “기업은 개방형 클라우드 기술을 필요로 하며, 이런 기술이라야 기업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여러 클라우드에 걸쳐 안전하고 쉽게 이전할 수 있다”며, “IBM과 레드햇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확실한 위치를 확보하고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BM은 이번 레드햇 인수를 자사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라고 평가하며, 이를 통해 자사의 190달러 규모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1조 달러로 추산되는 관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 후 레드햇은 자체적인 경영진과 시설, 문화를 그대로 유지하는 독립적인 사업부가 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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