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쿨러 전문업체 아세텍, AMD 퓨리 X 판매 중단 요구

Ian Paul | PCWorld 2015.12.08
수냉 시스템 전문업체인 아세텍(Asetek)이 AMD의 라데온 R9 퓨리 X 그래픽 카드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판매 중단을 공식 요청했다. AMD는 아직 이에 대한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아세텍은 지난 2014년 말 쿨러 마스터(Cooler Master)의 세이든(Seidon) 수냉 제품군에 대한 특허 소송에서 승소했는데, 문제는 AMD의 주력 제품인 퓨리 X가 쿨러 마스터와 합작한 수냉 시스템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것.


아세텍 홈페이지의 510LC 수냉 CPU 쿨러 이미지 

AMD에 보낸 공식 서한에 더해 아세텍은 기가바이트의 지포스 GTX 980 워터포스 카드에 대해서도 판매 중단을 요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법정 공방은 현재의 AMD에게는 결코 벌이고 싶지 않은 일이다. 퓨리 X는 2013년 출시된 라데온 R9 290 이후 처음 내놓는 야심작이며, 또 최근 구조 조정을 통해 라데온 그룹을 신설하는 등 그래픽 카드 사업에 상당한 자치권을 부여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아세텍과 AMD의 합의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아세텍은 최근 쿨러 마스터를 상대로 한 판매 금지 소송에서 승리해 쿨러 마스터 제품의 미국 내 판매를 금지시켰다. 쿨러 마스터는 현재 항소를 진행하고 있다. 게이머넥서스(GamerNexus)에 보낸 이메일에서 아세텍은 가까운 시일 내에 쿨러 마스터와 라이선스 합의를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만약 AMD와의 관계에서도 이런 입장을 고수한다면, 라데온의 신형 그래픽 카드를 다시 만들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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