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데온과 엔비디아 지포스 시리즈의 신제품 발표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실제 제품을 정가에 손에 넣을 수 없는 상황에서 최근 사용자들의 반응은 불신이나 분노, 괴로움 등의 인터넷 밈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수 개월 동안 이어지는 공급 부족, 암호화폐 채굴업자와의 경쟁, 리셀러들이 뛰어들면서 고공행진하는 가격 등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쳐 즐거운 구매가 될 수 있었던 경험이 PC 게임 마니아들에게는 그림의 떡으로 바뀐 지 오래다. AMD의 신제품 발매 트윗에 대한 반응도 “아무도 구입할 수 없는 제품”, “재고가 없으면 무의미하다” 등 싸늘하다.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의 AMD 서브 게시판에서도 “2024년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나”, “2,000달러에 재판매될 것”이라는 냉소적인 평이 지배적이다.
PCWorld는 그래픽 카드 물량을 늘릴 방안을 AMD에 질의했지만 공식적인 응답은 없는 상태다. AMD는 많은 인기를 얻은 CPU와 GPU 제품의 물량 부족 사태를 인식하고 있으며 재고를 늘릴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신제품 발매에서는 AMD가 공급량을 늘릴 수 있을지 많은 이가 지켜보고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