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PC 시장 쇠퇴 여파’로 3분기도 매출 하락…AMD 3분기 실적 발표

Mark Hachman | PCWorld 2015.10.16
지속적으로 하락세인 PC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AMD가 예상보다도 더 낮은 실적을 공개했다.

AMD는 2015년 3분기에 1억 9,700만 달러, 매출 10억 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낮은 수익성의 원인으로는 CPU와 GPU 판매 실적 부진이 지목됐다. AMD는 14억 3천만 달러의 매출 중 1,7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약 26% 수익이 감소했다. 톰슨 로이터스의 AMD에 대한 분석은 3분기 9억 9,587만 달러 매출과 12센트의 주가 하락을 예측했는데, 이보다는 높은 결과였다.

AMD의 문제는 1억 8,100만 달러의 경영 손실을 내고 4억 2,400만 달러의 수익을 낸 PC 사업 부문으로 집약된다. 1년 전 PC 사업부는 7억 8,100만 달러의 수익을 내고 1,7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AMD는 판매 실적 급감과 구형 기기 재고 자산을 손실의 이유로 꼽았다. 프로세서 가격이 하락한 반면, GPU 가격은 오히려 상승했는데 이는 라데온 R9 퓨리 시리즈 등의 GPU 신제품 출시의 영향이 컸다.

AMD 라데온 R9 나노 그래픽 카드

AMD는 곧 출시될 젠(Zen) 칩을 설계한 짐 켈러가 퇴사하는 등 핵심인력 면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기종 컴퓨팅 전략을 이끌었던 필 로저스 역시 이번 주에 AMD를 떠나 경쟁사 엔비디아에서 서버 사업 팀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AMD는 7억 5,500만 달러의 현금을 쥐고 32억 달러의 자산을 갖고 있다. 또한, 난통 후지츠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를 AMD의 페낭과 중국 수저우 NFME의 자동화 제조 및 테스트 설비와 공동 합병하면서 추가로 3억 2,000만 달러의 수익을 얻게 된다. NFME는 공동 운영 지분의 85%를 소유하게 된다. AMD는 4분기 매출이 10% 가량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MD는 인텔과의 경쟁에 있어 중요한 2인자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분기가 거듭될수록 실적이 악화되고 있어 전세계적인 PC 매출이 늘어나야만 회복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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