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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즈락, 라데온 기반 팬텀 게이밍으로 그래픽 카드 시장 출사표

Brad Chacos | PCWorld 2018.03.29
암호화폐 채굴로 인한 치솟는 수요 덕분에 합리적인 가격의 그래픽 카드를 보기 힘들어진 상황에서 주요 메인보드 업체 중 한 곳인 애즈락(ASRock)이 그래픽 카드 시장에 진출한다. 애즈락은 암호화폐 채굴 시장을 노리고 최대 13개의 GPU를 탑재할 수 있는 메인보드를 출시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이런 메인보드를 채울 수 있는 신형 팬텀 게이밍 그래픽 카드를 발표했다.



팬텀 게이밍 제품군은 라데온 폴라리스 GPU를 독점 사용한다. AMD GPU는 강력한 연산 성능 때문에 채굴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흥미롭게도 애즈락은 신형 그래픽 카드를 게이머를 위한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2GB 라데온 RX 550/560의 팬 하나 버전은 듀얼 볼 베어링으로 내구성을 높였으며, 고성능 버전인 8GB RX 570/580 제품은 두 개의 팬과 고성능 복합 방열 파이프를 탑재했다. 또한 개선된 알루미늄 방열판은 GPU와의 접촉면을 구리로 처리했다.



애즈락은 자체 소프트웨어인 ‘팬텀 게이밍 트위크(Phantom Gaming Tweak)’로 신형 하드웨어를 보완하는데, 이 소프트웨어에는 사용자의 게임 경험을 조정해 주는 3가지 사전 설정이 포함되어 있다. 기본 모드와 사일런트 모드, 그리고 오버클럭 모드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오버클럭 모드이다. AMD의 라데온 설정 소프트웨어 기본 탑재된 라데온 워트먼 오버클러킹 툴이 있기 때문인데, 어느 쪽이 좀 더 효율적인 오버클럭킹 환경을 제공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애즈락은 팬텀 게이밍 그래픽 카드의 출시일이나 가격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리 희망적이지는 않다. 요즘 그래픽 카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며, 라데온 기반의 제품은 더욱 그렇다. 그래픽 하드웨어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이들 제품 역시 출시와 동시에 높은 가격으로 채굴장에 끌여갈 가능성이 크다. GPU 가격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는 “코인 채굴 시대, PC 게이머가 살아남는 법”을 참고해 구매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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