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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 니트로+ 라데온 RX 68000XT 리뷰 | 트릭스 부스트로 무장한 고성능 그래픽카드

Brad Chacos | PCWorld 2020.12.08


트릭스 부스트 : 살짝 낮은 해상도, 훨씬 높은 성능, 괜찮은 그래픽

트릭스 부스트는 사파이어가 지난 세대의 RDNA 1 기반 니트로+ RX 5700 XT에 추가한 기능이며, 그래픽 카드의 조명 효과를 제어하는 트릭스 관리 소프트웨어를 통해 변경할 수 있다.

이 기능은 AMD가 RDNA 아키텍처와 함께 공개한 RIS기능을 활용한다. 트릭스 부스트는 표준 1080p, 1440p, 4K보다 조금 낮은 맞춤형 해상도를 생성한 후 디스플레이에 맞춰 업스케일한다. RIS(현재 모든 주요 그래픽 API와 호환됨)는 일반적으로 이미지 업스케일링과 관련된 깨짐이나 흐림 현상을 없앤다. 게임의 그래픽 옵션에서 새 맞춤형 해상도를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성능이 향상된다.

정말 스마트한 기능이라서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하는 다른 GPU 제조업체가 이런 기능을 지금까지 구현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다. 사실 트릭스 부스트는 AMD나 엔비디아의 제어판에서 맞춤형 해상도를 지정한 후, 업체 고유의 선명화 기능을 켜서 수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만 제공한다. 하지만 제어판의 하위 메뉴를 살펴보아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기 때문에 마니아에게만 국한되어 있었다. 트릭스 부스트는 이 과정을 간편하게 만들어서 단 몇 분 만에 설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BRAD CHACOS/I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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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발열, 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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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 니트로+ RX 6800 XT를 사야 할까?

사파이어 니트로+는 AMD의 라데온 RX 6800 XT를 잘 다듬어서 출시된 맞춤형 카드다. 멋지고 조용하며 16GB 메모리도 갖췄다. 레이트레이싱 게임을 제외한 모든 것에서 엔비디아의 경쟁 제품인 지포스 RTX 3080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래서 4K와 높은 리프레시 비율 1440p 게이밍에서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옵션이며, 낮은 해상도에서는 AMD의 아키텍처가 엔비디아보다 앞선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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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트릭스 부스트 기능은 지능형 해상도 스케일링과 함께 AMD의 RIS를 사용하여 성능을 더욱 높여주고, 활성화하면 게임에서 심지어 1,500달러의 지포스 RTX 3090보다 나은 성능을 제공할 때도 있다. 라이젠 5000 프로세서가 있다면 AMD의 SAM 기능으로 일부 게임에서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트릭스 유틸리티를 다운로드해서 사용할 수 있다. 매니아라면 약간의 수고를 통해 어떤 그래픽 카드에서나 같은 성능을 얻도록 조절할 수 있지만. 트릭스 부스트는 그 과정을 더욱 손쉽게 구현한 것이다. 이것이 핵심 기능이다.

PCWorld는 사파이어의 카드의 외관도 마음에 들고 무게도 XFX와 AMD의 금속 디자인보다 훨씬 적게 나간다. 백플레이트의 RGB 조명도 잘 어울리고 듀얼 BIOS 스위치는 언제나 환영할 만하며, 특히 니트로+의 강화된 냉각 성능을 통해 오버클럭을 할 생각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렇지 않은 경우 약간의 성능 손실로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얻기 위해 기본 퍼포먼스 BIOS에서 두 번째 콰이어트 BIOS로 전환하는 것도 좋다. 또한 레퍼런스 카드의 USB-C 포트를 추가적인 디스플레이포트로 대체한 니트로+의 대체 출력 구성도 마음에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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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로+ RX 6800 XT가 편집자의 선택(Editors’ Choice)상을 받지 못한 것은 바로 높은 가격과 AMD 라데온 RX 6800 XT 레퍼런스 설계 제품의 향상된 성능 때문이다.

외관은 차치하더라도 사파이어 니트로+는 레퍼런스 라데온 RX 6800 XT와 유의미한 차이를 제공하지 않는다. 사파이어의 카드가 GPU 쿨러를 중심으로 부품을 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카드 모두 실제로 게이밍 성능, GPU 온도, 소음 레벨이 같다. 콰이어트 BIOS로 전환하면 훨씬 조용해지지만 XFX의 거대한 머크 319만큼 조용하지는 않다. 대부분 사용자는 레퍼런스 카드도 충분히 조용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가격은 770달러로, 대대적인 개조를 거친 커스텀 6800 XT와 RTX 3080 모델을 약 800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대표 제품보다 아주 조금 저렴한 정도다. 하지만 레퍼런스 모델의 정가보다 120달러나 더 비싼 추가 가격은 과하다고 느껴진다. AMD가 라데온 RX 6800 XT를 지포스 RTX 3080보다 50달러 저렴하게 책정한 가격상 이점이 완전히 사라져버리고 만다. 나무랄 데 없는 전 세대의 니트로+ 라데온 RX 5700 XT는 레퍼런스 5700 XT보다 단 40달러만 가격을 높이고, 이점은 훨씬 많이 제공했다.

AMD의 하드웨어 협력업체가 카드 가격을 이렇게 높이 책정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라데온이 드디어 엔비디아의 매니아용 GPU와 경쟁할 수 있게 되었고, 팬데믹으로 인해 차세대 그래픽 카드에 대한 수요가 치솟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훌륭한 650달러의 레퍼런스 카드와 770달러의 니트로+의 경험이 유사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트릭스 부스트라는 고유 기능을 사용할 계획이 없고 오버클럭 계획도 없는 사용자는 더 저렴한 모델을 선택해 예산을 절약하는 쪽을 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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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해하지는 말기를 바란다. 사파이어 니트로+는 최고의 성능, 훌륭한 냉각 기능, 뛰어난 소프트웨어를 갖춘 환상적인 그래픽 카드다. 구매해서 실망할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고, 특히 콰이어트 BIOS나 트릭스 부스트를 사용하는 오버클럭 마니아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권장 가격이 이렇게 높지만 않았어도 니트로+를 더욱 추천했을 것이다. 조용하지만 훨씬 비싼 XFX 머크 319도 상을 받지 못한 것도 그래서다.

물론, 현재 수요가 매우 크기 때문에 최신 그래픽 카드는 모두 장단점을 따지기 전에 다 팔려 나간다. 그 점이 현실과의 괴리다. PCWorld가 리뷰어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재고가 충분해지고 제품을 손에 넣었다가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재판매하지 않는 정상적인 상황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는 것일 뿐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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