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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관련 동영상 노출 기능 추가… 광고 수익도 분배

Zach Miners | IDG News Service 2015.07.02
페이스북이 동영상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주면서도 신규 광고 매출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서제스티드 비디오(Suggetsted Videos)라는 이 기능은 수 주 내에 iOS 앱에 먼저 적용되며, 향후 안드로이드와 웹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서제스티드 비디오는 사용자들이 뉴스피드 내의 동영상을 클릭했을 때 페이스북 파트너들이 제공하는 관련 동영상이 담겨 있는 영역이 나타난다. 이 동영상 중 일부는 광고이며, 사용자가 이 영상을 보면 페이스북이 동영상을 제공한 파트너와 광고 수익을 나눈다.

예를 들어서, 한 사용자가 친구가 녹화한 농구 경기 동영상을 두드리면 광고가 들어있는 NBA의 동영상이 포함된 서제스티드 비디오 피드가 나타난다. 이 사용자가 광고를 보면 페이스북이 이 수익을 NBA와 나누는 것이다.

페이스북 대변인에 따르면, 서제스티드 비디오를 위한 파트너 업체로는 NBA, 폭스 스포츠, 퍼니 오어 다이(Funny or Die), 음식 및 여행 동영상 네트워크인 테스트메이드(Tastemade) 등이 있다.

최근 페이스북은 유튜브와 경쟁해서 동영상 광고주들을 끌어오기 위해 페이스북 내의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는 중이다.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는 몇 년 전 페이스북의 주 콘텐츠가 동영상이 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서제스티드 비디오는 페이스북이 처음으로 동영상 파트너들과 광고 수익을 공유하는 상품이다. 향후 더 많은 동영상 제작자들이 유튜브를 떠나 페이스북으로 오게하고, 마침내는 페이스북을 동영상을 위한 인기 플랫폼으로 만들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튜브를 따라잡으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14억 4,000만에 이르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동영상을 보여주는 알고리즘 노하우가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이번 주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전체 화면이나 고화질로 동영상을 보는 시기 등 사용자들에게 노출할 동영상 종류를 결정하는 데 사용자 행동을 더 많이 반영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013년 페이스북은 사이트 내에서 공유된 동영상의 자동 재생 기능을 도입했다. 지난 4월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페이스북에서는 동영상 시청은 하루 평균 40억 번에 이른다. 페이스북은 3초 이상 재생한 것을 ‘시청’했다고 정의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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