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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작자 수익 지원 프로그램 공개하며 유튜브 정면 겨냥

Jared Newman | TechHive 2016.05.11
아마존이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새로운 비디오 다이렉트(Video Direct)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유튜브와 정면 승부에 나섰다.

비디오 다이렉트는 대형 미디어와 개인 제작자 모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광고 외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제작자는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 구독자들에게 광고가 없는 동영상을 배포하고, 스트림된 시간을 기준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프라임 구독자를 대상으로 애드온 구독(유료 채널을 정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스트리밍으로 구독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별도의 대여나 구입 옵션도 아마존 비디오(Amazon Video)를 통해서 기본적인 광고 지원 모델과 함께 제공된다.

대형 콘텐츠 제작 업체들에 제공되는 혜택이 또 있다. 아마존은 아마존 프라임의 비디오 다이렉트 타이틀 중 가장 인기가 많은 100개에 월 100만 달러를 지불한다. 콘데 나스트(Conde Nast), 하우스터프웍스(HowStuffWorks), 가디언(The Guardian), 마텔(Mattle), 머시니마(Machinima) 등 대형 미디어 브랜드들이 이미 그 안에 들어가 있다.

하지만 큰 의문이 하나 남아있다. 비디오 다이렉트 프로그램으로 얻은 동영상을 사용자들에게 어떻게 홍보할 것인가다. 현재 아마존 비디오와 아마존 프라임은 짧은 동영상이 아닌 헐리우드의 대형 영화가 중심이다. 다른 형식의 동영상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유튜브와 경쟁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나가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현재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 선봉에는 유튜브가 있으나, 모두 유튜브에서 시청자를 데려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페이스북은 자사의 소셜 네트워크에 동영상 플랫폼을 키우기 시작했고 여기서 수익을 창출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오래된 유튜브 경쟁자인 비메오(Vimeo)는 최근 VHX를 인수하며 스트리밍 동영상 구독을 유도하고 있다. 버라이즌과 콤캐스트 역시 자체적인 짧은 동영상 중심의 서비스를 내놨다.

하지만 아마존의 접근법은 조금 다르다. 이미 자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젠 유튜브와 비슷한 방식으로 제작자들의 수익을 보장해주고자 하는 것이다. 아마존은 유튜브에서 동영상 제작자들을 데려올 준비를 마쳤고, 제작자들이 오면 시청자들도 따라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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