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동영상 편집을 위한 iOS 앱 “전격 비교”

Joel Mathis | Macworld 2013.01.23

아이폰의 후면 카메라가 발전하면서 스마트폰이 비디오 카메라로 변신하게 되었으며, 몇 가지 액세서리를 사용하면 자신의 아마추어 영상을 전문가 영상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도 가능해졌다. 이는 소프트웨어 측면에도 적용되는 사실이며 이런 기능을 탑재한 앱들이 확산되면서 가족 및 친지들과 보낸 한 때를 그 어느 때보다도 쉽고 편리하게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가을, 개인적 또는 집단적 협업을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수의 새로운 비디오 앱들이 출시(또는 업데이트)되었다. 하지만 그 중에 쓸만한 것은 무엇일까?
 
선택을 할 때는 다음의 사항에 유념해야 한다. 다른 아이폰 사용자와의 협업을 원하는가? 아니면 혼자만 작업할 것인가? 앱으로 영상을 준 전문가 수준으로 보이게 만들고 싶은가? 아니면 그냥 촬영한 것을 편집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공개하고 싶은가? 오늘 우리가 선정한 앱 4종을 살펴보고 그 장단점에 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기빗(Givit): 편집 및 공유
지난 2012년 7월 우리가 처음으로 VMIX 미디어(VMIX Media)의 아이폰용 무료 기빗 비디오 공유 앱을 검토했을 때는 해당 서비스의 공유 기능, 즉, 촬영한 비디오를 누가 볼 수 있는지 선택하며 아이폰에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 이후로 기빗은 발전을 거듭해 사용자들이 친지 및 가족들과 다소 세련된 영상 작품을 더욱 쉽게 공유할 수 있는 비디오 편집 기능을 추가하게 되었다. 이런 기능 중 핵심이 하이라이팅(Highlighting) 기능이다. 사용자는 휴대폰에 이미 녹화된 영상으로부터 하이라이트(Highlight)를 선택하거나 실시간 비디오 촬영 중 '하이라이트' 버튼을 누를 수 있다.
 
일단, 기록이 끝나면 기빗은 자동적으로 해당 하이라이트를 편집된 영상에 포함시키기 때문에 사용자는 슬로우 모션(Slow Motion) 재생이나 아이튠즈(iTunes) 라이브러리 또는 기빗의 자체적인 작은 콜렉션에서 선택한 음악 등의 효과를 추가하여 영상을 다듬을 수 있다. 이 앱은 오늘 다루는 앱 중 유일하게 사용자들이 유튜브로 직접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다른 앱들과 마찬가지로 페이스북과 트위터에도 게시가 가능하다.
 
스트림위버(Streamweaver)와 바이클론(Vyclone): 협업
이 두 앱은 모두 협업을 지원하지만 그 방법적인 측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사용자는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한다.
 
스트림위버는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최대 3명의 친구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협업을 약속한 뒤에 동시에 비디오를 촬영하면 앱이 모든 영상을 업로드하고 이것들을 하나의 짜집기 영상으로 이어 붙인다. (비디오 업로드는 개당 1분 단위로 제한되어 있다.) 이 효과는 동시에 각각 다른 관점에서 실시간으로 기록한 영상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TV 프로그램 24 를 연상시킨다.
 
바이클론의 협업 기능은 통제력이 약한 편이다. 2명의 사용자가 서로 100미터 이내의 거리에서 촬영하는 경우, 이 앱은 현 상황을 협업으로 인식하고 이에 따라 기능을 작동시킨다. 하지만 스트림위버와는 달리 모든 비디오 스트림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없다. 대신에 해당 앱이 자신과 다른 알려지지 않은 협업자가 동일한 이벤트를 촬영하고 있다는 가정 하에 자동으로 다양한 관점의 영상을 편집하여 매우 일관성 있는 영상 결과물을 생성한다. 또한 사용자는 본래의 장면을 유지하거나 다른 편집으로 '리믹스(Remix)'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결과물은 매우 인상적이지만 사용자가 협업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서는 바이클론이 무용지물일 수 있다.
 
쓰레드라이프(Threadlife): 신속한 비디오 콜라주(Collage)
이 앱은 사용자가 선택하기에 따라 개인적인 비디오 제작 앱 또는 협업용 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어떤 기능을 선택하든 사용자는 개당 3초짜리 영상을 촬영하도록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완전한 기록 영상 대신에 순간순간을 모아 콜라주를 생성할 수 밖에 없다.
 
쓰레드라이프는 자신만의 콜라주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앞서 말한 것처럼 3초 단위로 끊어진) 영상들을 한데 모아 긴 영상을 제작하거나 기록하고자 하는 단독 이벤트를 위한 새로운 쓰레드(Thread)를 생성할 수 있다. 하지만 비디오의 길이가 3초로 제한되기 때문에 종종 효과가 다소 분리된 느낌을 받게 된다.
 
또한 사용자는 쓰레드 협업을 위해 친구들을 초대하여 일종의 상호적인 리듬을 영상에 담아냄으로써 혼자 촬영했을 때의 어색함을 덜 수 있다.
 
결론
필자는 쓰레드라이프의 3초 제한 때문에 재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 앱이 궁극적으로 생성하는 인상적인 영상을 좋아하는 사용자도 있겠지만 필자는 스스로 촬영하고 다른 공유하는 이야기를 스스로 통제하고 싶다.
 
스트림위버와 바이클론은 유사하지만 둘 다 만족스럽지는 않다. 하지만 스트림위버가 좀 더 아쉽다. 이 앱은 협업을 좀 더 잘 통제할 수 있지만 분할 화면 효과 때문에 감시 카메라 영상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으며, 특히 아들이 선물 포장지를 뜯는 상황을 촬영할 때, 이런 효과는 멀리하고 싶다. 바이클론도 그다지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좀 더 유용한 앱이라는 느낌이 든다. 개발자들은 단지 사용자에게 협업에 대한 통제권을 부여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결국 필자는 기빗을 선택했다. 화면으로 제공되는 튜토리얼(Tutorial) 덕분에 사용법을 쉽게 배울 수 있다. 사용자는 굳이 세부적인 내용을 배우지 않고도 편집 작업을 진행하여 친지 및 가족들과 공유할 수 있는 준 전문가 수준의 영상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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