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의 대안을 찾아라", 미국발 어둠의 경로는?

Jackson West | PCWorld 2009.05.15

AP5DB8.JPG예전에는 마음에 드는 클립을 찾아서 유튜브에 올리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었다. 결국 유튜브는 새터나이트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의 레이지 선데이(Lazy Sunday)의 덕으로 보다 빨리 유명해질 수 있었다. 미디어 회사들이 저작권을 문제 삼기 시작하자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의 데일리모션(DailyMotion)으로 옮겨갔다. 저작권에 대한 제재가 가해졌지만, 인터넷에서는 이 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렵다. 물론 토렌트 링크 사이트를 통해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영화를 다운로드하는 것은 여전히 손쉬운 일이다. 그러나 토렌트를 찾고 다운로드하는 과정은 대부분의 이용자들에게 번거롭다. 이들은 주문형 스트리밍으로 동영상을 보기를 원하며, 방송 된 후 24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훌루(Hulu), 아마존(Amazon), 아이튠(iTunes)과 같은 웹 사이트에 만족하지 못한다. 새로운 웹 사이트들은 유튜브보다 우수한 품질과 시기 적절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경고를 무시하고 온라인 콘텐츠 배포의 뒷골목을 돌아다니면 악성 소프트웨어의 공격을 받고, 깨진 링크나 음란한 광고를 접하게 될 수 있다. 이는 LA의 산티 앨리나 맨하탄의 커낼 스트리트로 불법 DVD를 사러 가는 것과 같다.

 

사이드릴(Sidereel)

 

AP5080.JPG사이드릴은 자체적으로 텔레비전 쇼나 에피소드를 스트리밍으로 제공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이러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손쉽게 찾도록 해준다. 프로그램을 검색하면 해당 내용에 대한 개요, 논평, 해당 프로그램을 감상할 수 있는 사이트 목록을 제공한다. 이 사이트는 아이튠 스토어로부터 다운로드하거나 훌루에서 구입하는 것과 같은 공식적인 경로도 함께 제공한다. 그러나 ‘더 많은 결과 보기’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사이트들을 발견하게 된다.

 

유쿠(Youku)

 

AP7365.JPG유튜브를 모방한 유쿠는 중국 사이트로, 모든 종류의 미국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동영상의 품질은 그리 좋지 못하며, 스트리밍도 원활하지 못한데다가 동영상은 온갖 종류의 워터마크와 중국 자막으로 뒤덮여 있다. 그러나 ‘닥터 하우스’를 보기 전에, 여러분의 동료가 ‘닥터 하우스’에서 하우스와 커티 사이에 시작된 로맨스를 얘기하는 것을 듣기 싫다면 유쿠는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다.

 

메가비디오(MegaVideo)

 

AP7A08.JPG무료 포르노 사이트인 메가로틱(Megarotic)과 유료 온라인 업로드 서비스인 메가업로드(MegaUpload) 등 일련의 사이트 그룹 중의 하나인 메가비디오에서는 즉시 간편하게 플래시 비디오 스트리밍을 이용할 수 있으며, 수많은 프로그램들을 볼 수 있다.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비밀스러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찾으려 노력할 필요가 없다. 홈 무비 등 전혀 해가 되지 않는 내용만 볼 수 있다. 대신 사이드릴이나 이디오(Yidio)에서 검색해야 의도적으로 찾기 어렵게 만들어 놓은 에피소드에 관한 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다. 또는 구글에서 프로그램 타이틀과 메가비디오를 함께 검색하면 임베디드 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 프리미엄 계정으로 등록하지 않는다면, 동영상이 72분 후에 서비스가 한 시간 동안 차단된다. 물론 해킹해서 이용할 수도 있다.

 

슈퍼노바튜브(SupernovaTube)

 

AP71F6.JPG슈퍼노바튜브라는 사이트도 고품질의 플래시 비디오 스트리밍을 제공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사이트 자체 내에서의 검색 기능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또한 이 사이트에서는 동영상을 보기 전에 ‘나는 인간입니다(I am human)’라는 버튼을 클릭해야 한다. 이것은 다량의 콘텐츠에 손상을 입히거나 자동 테이크다운 리퀘스트를 도출하려는 봇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웹 검색에서 나타나는 사이드릴과 다른 목록 페이지에 링크된 클립을 찾아야 한다.

 

닌자비디오닷넷(NinjaVideo.net)

 

AP17BD.JPG인기 있는 콘텐츠의 교환소인 닌자비디오닷넷은 고품질의 DivX 포맷으로 동영상을 제공한다. 게다가 닌자비디오는 메가비디오에 있는 프로그램들을 검색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 사이트의 그다지 반갑지 않은 기능은 DivX 동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닌자비디오라고 불리는 자바 애플릿을 열어서 허가를 연장시켜야 하는 것이다. 이 사이트의 관리자들은 맬웨어를 포함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하지만, 이 사이트에는 화면 전체를 덮는 팝업 광고가 뜨고, 이로 인해 몇 번이나 클릭을 해야만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을 시작할 수 있다.

 

기부 회원들이 닌자비디오 립을 올리고, 새로운 동영상은 대개 잘 재생된다. 하지만, 예전 동영상은 종종 시작이 안 될 때가 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닌자비디오가 최초로 구 콘텐츠의 검색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사이트는 여기에 언급된 다른 사이트에 비해 메시지 보드, 팟캐스트 등을 다루는 보다 커뮤니티 중심적인 곳이며, ‘로스트’의 에피소드 등의 드라마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와 기타 다른 형태의 뉴스 프로그램까지 폭넓은 분야를 망라하는 곳이다.

 

스웜플레이어(SwarmPlayer)와 EZTV

 

AP21EB.JPG텔레비전 쇼 토렌트 사이트인 EZTV는 편리한 스트리밍과 고품질의 다운로드를 결합한 차세대 사이트를 대표한다. 실험적인 스웜플레이어를 사용하면 윈도우와 리눅스 이용자들은 예전에는 다운로드하기를 기다려야 했던 토렌트 파일을 스트리밍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우 실험적이지만, 유용하다. 이 기술은 불법적인 용도를 위한 것만은 아니다. BBC는 온라인 비디오 배포의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연합의 일원이다. 이 소프트웨어와 이와 관련된 기술이 더 발전한다면, 다운로드가 완전히 끝나야 볼 수 있었던 단점을 극복한 P2P 방식의 동영상 감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훌루, 아마존 비디오 온 디맨드, 애플 아이튠 스토어와 같은 사이트들은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찾아 감상하는 과정을 단순화 시킴으로써 라이선스 없는 소스와의 계속되는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많은 합법적 사이트들은 미국 밖에서는 효과가 없으며, 복잡한 웹 파트너십, 일정 문제, 지역적 한계 등으로 인해 이용자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서는 소용이 없을 것이다. 다음 날 누군가에게 스포일러를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서둘러 ‘로스트’를 봐야 할 수밖에 없을 때, 여러분에게 선택권이 있음을 알고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법적 모호함이란 놀랍기만 하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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