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소셜 동영상 패권은 스냅챗에… 일 평균 조회수 페이스북 앞서

Matt Kapko | CIO 2015.10.06
최근 페이스북과 스냅챗은 일간 평균 동영상 조회수가 40억 건 이상이라고 밢했다. 수치상으로는 같지만 페이스북의 사용자 수가 스냅챗의 10배라는 점을 감안하면, 스냅챗의 압승이다.

둔화된 페이스북과 빠르게 성장하는 스냅챗
조회수만 감안하면 스냅챗의 동영상 비즈니스는 페이스북보다 2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가장 최근에 실적을 발표한 것은 지난 4월로, 당시 페이스북은 2월~4월 사이의 평균 동영상 조회수가 40억으로, 11월~1월보다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편, 스냅챗은 6월~8월 사이의 일평균 동영상 조회수가 40억 건이며, 이는 3월~5월보다 2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비록, 비교 시점이 다르긴 하지만 페이스북은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스냅챗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페이스북의 일평균 동영상 조회수가 30억에서 40억으로 증가하는데 3개월이 걸렸으나, 스냅챗은 겨우 5주밖에 안걸린 것이다. 온라인 동영상의 개척자인 유튜브는 2012년에 일평균 조회수 40억을 넘어섰는데, 이후에는 조회수 통계 대신 시청 시간을 발표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더 최근의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동영상 시청의 75%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이루어진다고만 언급했다. 스냅챗은 모바일 앱만 서비스하기 때문에, 40억 건의 동영상 시청이 모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이루어진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스냅챗은 현재 모바일에서 일평균 조회수가 약 10억건 정도 앞서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4년 9월에 일 평균 조회수 10억을 돌파했으며, 2015년 1월에 30억, 그리고 4월에 40억을 기록했다. 스냅챗은 일 평균 조회수 10억을 넘어선 시점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CEO인 에반 스피겔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5월에 일 평균 동영상 조회수가 20억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 말에 30억을 넘었으며, 9월에 40억을 기록했다.

SNL 카간(SNL Kagan)의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세스 샤퍼는 “동영상 조회수 부분에서 스냅챗을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비교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특히, 각기 조회수 수치를 발표하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이다”라면서, “또한, 메시징 서비스라는 점 때문에 스냅챗의 일 평균 동영상 조회수가 과장될 수 있고, 페이스북이나 유튜브는 이러한 메시징 서비스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은 동영상 자동 재생 기능을 제공하고 4초 이상 재생됐을 때 조회수 1로 계산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그는 “스냅챗과 페이스북은 모두 지난 몇 년 간 일 평균 동영상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자연적인 증가도 있으나, 다른 요인도 분명 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스냅챗 같은 메시징 서비스는 당연히 사용자들이 동영상을 직접 주고받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페이스북이나 유튜브보다 일 평균 조회수가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페이스북이나 유튜브는 이렇게 사적으로 주고받는 동영상 메시지의 수익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것에 크게 신경쓰지 않을 것 같다”라면서, “스냅챗 디스커버(Snapchat Discover)가 동영상 재생 전 10초 광고에 잘 어울리지만, 사적인 동영상 메시지를 특정 광고 형태로 수익화를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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