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화질 높인다” 구글, 동영상 기술 회사 인수
구글이 유튜브의 영상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아일랜드의 동영상 기술 회사를 인수했다.
더블린에 위치하고 있는 그린 패럿 픽처스(Green Parrot Pictures)는 구글이 유튜브를 좀 더 선명하고 안정적이고 노이즈를 적게 만들 수 있는 디지털 동영상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구글에 따르면, 이 기술은 휴대폰 카메라 등으로 촬영된 화질이 낮은 동영상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그린 패럿 픽처스의 동영상 화질 향상 기술은 반지의 제왕이나 엑스맨, 스파이더맨 등 블록버스터 영화에 사용된 바 있다.
구글 동영상 기술 책임자인 제레미 도이그는 “그린 패럿 픽처스의 기술은 적은 광대역을 쓰고 재생 속도를 높이면서도 선명한 화질의 동영상을 감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에는 매 주 17만 건 이상의 전체 길이의 영화가 올라옴에 따라, 우리 팀은 일반 사용자와 전문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해결책이 필요했다. 매일 매분 올라오는 동영상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 그린 패럿 픽처스와 함께하게 된 것에 대해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1월 유튜브의 방문자수는 1억 4,410만명으로 2위인 베보(Vevo) 5,100만 명과 엄청난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야후, 비아컴 디지털(Viacom Digital), AOL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