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위기 UCC 업계 "바꿔야 산다"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2.12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동영상 UCC(손수제작물) 업계가 생존의 위기에서 다양한 사업과 수익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군은 이달 들어 웹 하드 서비스인 '엠군 자료실' 서비스를 새로 시작했다.

 

   엠군 자료실은 이용자들이 서로 올린 자료를 공유하고, 엠군은 데이터 전송요금을 받는 식으로 운영되는 웹 하드 서비스다. 아울러 엠군은 다양한 저작권업체와 제휴를 맺고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를 정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엠군은 엠군 자료실이 최근 들어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동영상 UCC 서비스를 대신할 주요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엠군은 지난해 8월부터 국내 47개 엔터테인먼트업체와 제휴해 다양한 연예 콘텐츠를 제공하는 'M스타' 서비스도 시작했다. 엠군은 M스타의 주 이용자층인 10대를 겨냥, 다양한 업체와의 연계 프로모션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수익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표 UCC 업체인 판도라TV 역시 지난해 9월 영화 내려받기 전문 사이트인 씨네로닷컴(http://www.cinero.com/)과 제휴해 고화질 최신영화 내려받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동영상 UCC 업체가 영화 내려받기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인 것은 업계 최초로서 판도라TV는 기존의 마일리지 포인트와의 연계를 확대해 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모바일 서비스 역시 판도라TV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판도라TV는 지난해 계약상 문제로 중단됐던 SK텔레콤을 통한 모바일 서비스를 상반기 중 재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판도라TV는 이동통신사와의 데이터 전송요금을 나눠갖는 등 수익구조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프리챌은 플랫폼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프리챌은 최근 인터넷서비스업체 아이콘온과 함께 유무선 연동 와이브로 서비스 '마이콘' 사업을 추진, KT 와이브로 단말기에서 동영상 UCC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KT의 IPTV 서비스인 메가TV에 '프리챌 게임포털'을 오픈, 5종의 IPTV 전용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한편 자금난으로 1개월여 동안 서비스가 중단된 엠엔캐스트도 이날 서비스 재개를 맞아 새로운 수익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엠엔캐스트 조근주 사장은 "영화 내려받기, 웹 하드, 쇼핑몰 등 다양한 서비스를 모색 중"이라며 "동영상 UCC만으로 수익성을 맞추는 것은 이제는 현실적이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대부분의 동영상 UCC 업체들이 불황을 맞아 광고가 급감하고 비용이 증가하면서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며 "새로운 서비스와 수익모델이 기존의 콘텐츠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지가 재도약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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