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대란 속, 동영상 이력서 사용법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2008.12.26

경제 불황으로 각 업체들이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재취업 컨설팅 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는 2008년에 감소되는 일자리가 100만 개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런 실업률의 증가가 소셜 네트워킹과 동영상 이력서 같은 툴의 사용 증가를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감소 발표를 분석하는 챌린저는 11월 내내 156,000개의 기술직 감소가 발표되었고, 올해 전반적으로 100 만 개 이상의 일자리 가운데 15% 가량이 감소되었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는 IT 일자리 감소가 200136%, 200232%를 차지하던 닷컴 붕괴시기와 대조된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대량 해고사태가 계속되면서 구직자들은 웹2.0 사용을 네트워크로 확대시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여, 챌린저는 유튜브가 직업을 찾는 100만인의 광고판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유튜브에서 “동영상 이력서”를 검색하면 2,000개 정도의 동영상이 나오는데, “이력서”만으로 검색한 결과는 26,000. 하지만 여기에는 이력서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무엇이든지 다 포함된다고. 따라서 아직까지는 동영상 이력서가 일반인에게 여전히 너무 새롭고 생소하다는 분석이다. 필라델피아의 매니지먼트 리쿠르터 인터내셔널은 지난 봄 자사의 웹사이트 방문자를 상대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500개의 웹 사이트의 응답 가운데 4%만이 그들의 일자리 관련 검색에서 동영상을 사용했다고 답했다.

동영상 이력서
, 첫인상이 영구적인 인상이 될 수도

그러나 동영상 이력서를 사용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보스턴의 인재알선 업체인 홀리서터 CEO 키프 홀리스터는 동영상 이력서를 사용할 때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할 때 정도라고 말했다.

홀리스터는 동영상을 도구로 사용할 때 신중해야 한다. 첫인상이 영구적 인상이 되기 때문”라면서 “꼭 필요하다고 여긴다면, 동영상을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저품질로 제작한다면, 결국 동영상 이력서에 대한 인상도 저렴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홀리스터의 고객은 넷과 자바를 다루는 전문 프로그래머부터 기업 분석가와 최고 기술 경영자들에 이르는데, 마케팅 및 기타 부서와 상호작용하게 될 관리직을 찾는 구직자라면 동영상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동영상을 통해 구직자의 커뮤니케이션 스킬 그리고 카리스마가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력서는 짧은 시간에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그러나 큰 기업에 동영상 링크를 보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온라인 이력서 서비스업체인 퐁고레주메를 운영하는 퐁고 소프트웨어의 최고 전략 책임자인 마이클 니스에 따르면 “큰 기업의 일반적 인사담당자는 동시에 20개의 다른 직위를 채용한다”면서 그러한 인사담당자는 이력서를 보면서 10초에서 20초 내에서 가능하면 빨리 인재를 거르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니스에 따르면 동영상은 일부 고용자가 보기에 인재를 선택하는 방법으로써는 법적으로 위험한 것일 수 있다. 인종, 신체 및 신체적 결함 등의 구직자 자격조건에 무관한 정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에 위치한 헤드헌터 협회의 직업관리 서비스부인 블루스텝스닷컴의 델라 자일스는 이력서는 그래픽적으로 더욱 풍부해질 것이고, 전반적 프리젠테이션의 일환으로써 약간의 동영상을 포함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협회의 사업부인 블루스텝스는 현재 이력서에 동영상을 포함한 멀티미디어 요소를 결합하는데 주력하는 버지니아 주 레스턴의 VisualVC사와 손잡고 일하고 있다. 이 협회는 주로 경영진 채용을 담당하는 헤드헌터 회사다.

자일스는 “이력서는 당신의 핵심을 보여주는 간단한 서류종이 이상이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한 개인의 폭 넓은 측면에 대해 많이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patrick_thibodeau@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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