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스마트폰

애플, 도시바 메모리 칩 사업부 지분 확보 중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7.04.17
애플은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부 인수에 뛰어든 가장 최근의 업체다. NHK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수십억 달러 규모로 직접 투자를 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는 도시바 메모리의 수십 퍼센트 지분을 보유할 수 있는 금액이다.

이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을 제조하는 폭스콘 테크놀로지(Foxconn Technology)와 공동으로 입찰을 고려하고 있다. 도시바는 아이폰의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다.

이 보도와 관련해 애플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메모리 칩 사업부는 도시바의 알짜배기 사업부 가운데 하나지만, 도시바의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파산으로 인한 수십 억 달러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매각 결정을 한 것이다.

이는 웨스팅하우스가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조지아 프로젝트에서의 비용 초과와 지연으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에 기인한다. 1886년 창립돼 전세계 원자력 발전소 절반 가까이에 기술을 전수해 온 웨스팅하우스는 2006년 도시바에 인수됐다.

최근 도시바는 웨스팅하우스 문제로 인해 59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힌 이후, 처음으로 재무 보고서를 발표했다. 메모리 칩 사업은 58억 달러 매출로 9억 3,400만 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 이번 발표는 도시바 전체가 파산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도시바의 메모리 칩 사업부 인수 과정에서는 극복해야 할 여러 과제들이 있다. 이 사업부는 애플이 도시바의 주식 지분을 인수해 독점적 협상 권한을 부여받더라도 계약에 따라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과 합작 회사로 운영된다.

또한 일본은 자국의 주요 반도체 기술이 외국 소유로 넘어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외국 기업이 이 사업부를 인수하는 것에 허용을 꺼리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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