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블로그 서비스, 도메인 처리 장애 발생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2009.06.23

구글의 블로그 퍼블리싱 서비스인 블로거(Blogger)를 이용하면서 별도 도메인을 사용하는 퍼블리셔들이 지난 몇 주간 트래픽을 잃는 피해를 입었다. 방문자를 블로거 도메인에서 맞춤 도메인으로 옮기는 과정에서의 버그 때문이라고.

 

이 문제는 해당 블로그로 바로 가는 도메인대신 블로그명.Blogspot.com URL을 사용한 경우에 일어났다. 안전하지 않은 사이트이거나 존재하지 않는 사이트라는 경고 메시지가 나타난 것이다.

 

장애 형태는 브라우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는데, IDG 뉴스 서비스에서 내부적으로 한 테스트 결과, 파이어폭스3나 사파리4를 이용하는 방문자에게는 블로거에 호스팅되지 않은 블로그로 이동될 수 있다는 경고메시지가 떴다. 이 페이지에는 “이 사이트는 스팸, 바이러스, 다른 형태의 맬웨어 검사가 실행되지 않았다”라고 경고하면서, 페이지로 이동할 것인지에 대한 알림 메시지가 뜬다. 이런 경우 일반 사용자들은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지 않는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7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더 심각해 진다. IE7에서는 방문자에게 웹 사이트를 표시할 수 없다는 에러 메시지가 뜨는 것.

 

아이러니하게도, 구글도 이 문제에 영향을 받은 퍼블리셔 중 하나로, http://en.blog.orkut.com/ 대신 http://officialorkutblog.blogspot.com/로 접속을 한 경우에 위와 같은 에러 메시지가 나타났다.

 

퍼블리셔들은 지난 16일부터 이 문제에 대해 공식 블로거 지원 포럼에 알리기 시작했으며, 구글은 17일부터 문제 해결에 착수해 22일이 되어서야 해결됐다. juan_perez@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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