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대 제품에는 가성비 좋은 A10 프로세서가 들어갔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8세대 제품에는 A12로 큰 폭의 업그레이드가 있었다. A12는 아이폰 XS에 처음 소개된 프로세서로, 애플은 A12가 A10보다 CPU 성능은 40% 이상, 그래픽 성능은 2배 이상 빠르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맥월드에서 아이폰 XS(A12 프로세서 사용)와 아이폰 7 플러스(A10 프로세서 사용)의 성능을 확인했을 때도 애플의 설명과 거의 같은 결과가 나왔다.
애플은 신형 아이패드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A12가 A10보다 전력 효율이 더 높은 이미 입증됐다. 신형 아이패드에 이전과 같은 32.4Wh 배터리가 들어간다면 한번 충전해서 상당한 시간을 더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프로세서 업그레이드를 제외하면 올해의 새 아이패드는 이전 모델과 거의 똑같다. 같은 디자인과 같은 크기, 같은 디스플레이이고 카메라(후면 8MP f/2.4, 전면 1.2MP f/2.4), 스피커, 마이크로폰, 홈 버튼, 스마트 커넥터도 그대로다.
다행히 가격도 같다. 32GB 제품이 329달러, 128GB 제품이 429달러다. 셀룰러 모델은 100~130달러 추가되지만, 가성비만 놓고 보면 여전히 훌륭한 수준이다. 애플의 아이패드 제품군 커넥터와 애플 펜슬 호환성을 추구하기만 한다면(애플 펜슬은 현재 2가지 종류로 나오고 제품마다 호환 제품이 다른데, 이는 그리 좋은 사용자 경험이 아니다), 이 가격에 이만한 제품을 찾기는 쉽지 않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