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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로딩 속도 3배 개선" 다이렉트스토리지 1.1 연내 공개

Mark Hachman | PCWorld 2022.10.18
마이크로소프트가 2022년 말까지 다이렉트스토리지(DirectStorage) 1.1 버전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화면 로딩 시간을 개선해 결과적으로 PC 게임 속도를 더 빠르게 한다.

다이렉트스토리지 API가 처음 공개된 것은 지난 3월이다. PC용 NVMe SSD에 최적화해 게임 로딩 시간을 극적으로 줄인다. 1.1 버전은 그 이후의 새로운 도약으로, 게임 에셋의 압축해제 작업을 CPU 대신 GPU에서 처리해 게임 속도를 더 개선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블로그를 통해 다이렉트스토리지 1.1의 하드웨어 사양이 다이렉트스토리지 1.0과 같다고 설명했다. NVMe SSD, 섀더 모델 6.0을 지원하는 모든 다이렉트X GPU다. 업체는 모든 하드웨어 사양에서 다이렉트스토리지 1.1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추가로 밝혔지만, 다이렉트스토리지의 진정한 장점은 SSD/GPU 조합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게임은 윈도우 10 혹은 윈도우 11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데, 윈도우 11에는 I/O 스택 최적화 기능이 들어가 있으므로, 윈도우 11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대부분 게임은 저장 공간을 줄이기 위해 에셋을 압축하고 실제로 해당 에셋을 사용할 때만 압축을 해제한다. 이런 실시간 압축 해제는 하드드라이브와 SSD 용량을 절감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압축 해제 과정에서 시간과 컴퓨팅 파워를 소모한다. 이는 곧 CPU가 압축 해제 등 다양한 작업으로 부하를 받는 동안 GPU는 '놀고 있는' 상태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보통 GPU는 게임이나 화면이 로드되기 전에는 활발하게 사용되지 않는다. 다이렉트스토리지 기술은 간단히 말해 압축 해제 작업을 기존 CPU에서 GPU로 옮긴 셈이다.
 
ⓒ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다이렉트스토리지 1.1을 이용하면 화면 로딩 시간이 기존 2.36초에서 0.8초로 3배 빨라진다. 다이렉트스토리지 1.1이 출시되면 앞으로 몇 년에 걸쳐 게임 개발사가 게이밍 하드웨어 성능을 완전하게 활용해 PC 게임의 로딩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이렉트스토리지 1.1의 구체적인 발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단지 올해 안에 게임 관련 업체에 API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하드웨어와 게임 개발사는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정식 배포하기 전에 미리 이 기술을 테스트하게 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에 대한 업데이트를 연 1회 제공하고 필요할 때 소규모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이 소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다이렉트스토리지 1.1을 배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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