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윈도우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렉트스토리지, 윈도우 10까지 지원

Brad Chacos  | PCWorld 2021.07.20
엑스박스 시리즈 X의 벨로시티 스토리지 시스템인 다이렉트스토리지가 윈도우 11 독점 서비스가 아니라는 것이 확인됐다. 미래의 빠른 게임 실행 기술인 다이렉트스토리지가 윈도우 11에만 제공될까 우려하던 게이머들이 한숨 놓을 수 있게 됐다. 

다이렉트스토리지와 엔비디아 RTX IO는 NVMe SSD에서 데이터를 그래픽 카드의 전용 VRAM으로 전송하는 방식의 새로운 기술이다. CPU와 일반 시스템 메모리를 경유하지 않는다. 프로세서가 중개자 역할을 할 필요가 없고, CPU도 다른 작업에 집중할 수 있으며, 엑스박스 시리즈 X 게임의 초기 결과에 따라 다이렉트스토리지는 윈도우의 게임 역사를 바꿀 획기적인 기술이 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거친 텍스처 표현은 물론 PC에서의 게임 실행 시간을 단축하는 데 집중했다.

물론 이해가 가는 일이지만, 지금까지 게이머들은 다이렉트스토리지가 윈도우 11 운영체제 독점 기술이 될 것을 우려했다. 윈도우 11을 설명하는 엑스박스 와이어 게시물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라 본드가 다이렉트스토리지가 윈도우 11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했기 때문이다. PC 마니아들은 이미 윈도우 11을 지원하는 CPU 목록에 열광적으로 반응했다. AMD 라이젠 1세대와 인텔 7세대 코어 CPU 제품군 등 비교적 최근 출시된 CPU가 윈도우 11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수 년 전 업그레이드 주기에서도 다이렉트X 12 지원을 받아야 한다며 게이머들에게 윈도우 10으로의 업그레이드를 강조한 바 있다. 결국 몇 년 후 윈도우 7용 DX12를 지원하기는 했다.
 
ⓒ CORSAIR

게이머들의 우려에는 선례도, 이유도 있었다. 그러나 결국 윈도우 10에서도 다이렉트스토리지가 지원된다는 점이 확인됐다.

다이렉트스토리지 개발자용 미리보기에서 핫산 유레이지는 “게임 개발자들이 새로운 API를 도입하면 더욱 많은 게이머들과 연결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다이렉트스토리지 SDK로 개발된 게임은 윈도우 10 1909 이후 버전과도 완전히 호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걱정 섞인 한숨은 접어두자. 하드웨어 기반의 레이 트레이싱과 더불어 다이렉트스토리지는 최근 수 년 개발된 것 중 가장 흥미로운 최신 게임 기능이다. 윈도우 10 PC까지 포용한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윈도우 11의 CPU 요구 사항을 만족하지 못하는 사용자도 다이렉트스토리지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유레이지가 말한 것처럼, 개발자 입장에서도 더욱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고, 실제 세계에 굳건한 토대를 둔 기술이 될 가능성도 커졌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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