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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mm 미만 고사양 울트라 슬림, 노트북 시장 80% 점유” GfK 발표 

편집부 | ITWorld 2019.06.24
2019년 온/오프라인 국내 컨슈머 노트북의 매출액은 소폭 늘었으나 판매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요 노트북 제조업체들이 고사양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노트북의 가격대는 상승한 반면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 주기가 길어진 것이 원인이다.

GfK에 따르면, 2019년 노트북 시장은 약 7,880억 원 규모로, 지난해 7,770억 원 대비 1.4% 늘어났다. 지난 1~4월 기준 최근 전반적인 노트북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제조업체의 출고가가 점차 상승했기 때문이다. 반면, 판매량은 2017년 이래 큰 폭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약 66만 대로 지난해에 비해 약 6% 가량 하락했다. 



이에 GfK는 최근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노트북의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을 짚어봤다. 먼저 고가형 프리미엄 제품으로 여겨지던 21mm 미만의 울트라 슬림 노트북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2019년에는 울트라 슬림 노트북이 전체 노트북 판매량의 80%(약 52만 대)에 해당하는 판매고를 올리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18mm 미만 제품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의 성장률(판매량 기준)을 보이면서 전체 울트라 슬림 시장을 견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GfK는 성능과 휴대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초경량 노트북이 소비자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영상 시청, 이미지 편집 등 정보 검색과 문서 작업 이상의 용도로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15인치 이상의 몰입도가 높은 디스플레이를 선호하는 경향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256GB 보다 더 높은 용량의 512GB 대용량 SSD가 탑재된 제품의 판매량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고성능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로 분류되는 게이밍 노트북(Gaming Notebook)의 수요도 여전히 주목할 만 하다. 게이밍 노트북은 2016년부터 전체 노트북 판매량의 10%의 비중을 상회하고 있는데, 올해 게이밍 노트북의 1월~4월 판매량은 7만 6,000대를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7% 판매량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이밍 노트북은 비교적 명확한 포지셔닝을 통해 꾸준히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슬림형 디자인의 게이밍 노트북이 출시되며 주춤해진 PC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GfK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고성능 사양의 제품들을 고가의 가격을 지불하여 구매하는 만큼 노트북은 고관여 제품으로서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며, “기술적으로 상향 평준화가 시작된 올해부터는 소비자 구매 주기가 더 길어질 것이기 때문에 구매 목적이 구체적으로 제시되면서도 휴대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모두 갖춘 완성형 제품들이 노트북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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