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다가온 크롬 OS, “넷북 시장 살리나”
구글이 지난 주, 크롬 OS의 안정화 개발자 채널을 공개해, 5월 구글 I/O 컨퍼런스에서 발표되고, 여름에 정식 출시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구글 크롬 OS는 거의 2년 전에 공개된 것으로, 아이패드가 출시되기 전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넷북을 겨냥한 오픈소스 OS이다. 몇 번의 연기 끝에 2011년 중반 정식으로 선보이게 되는 것이다.
일부는 몇 달 전부터 구글의 CR48 크롬 넷북을 통해서 크롬 OS를 테스트할 수 있었다. CR48은 12.1인치 스크린, 풀 키보드, 커다란 터치패드, 3G 네트워크, 802.11 와이파이, 웹 카메라, 배터리 수명 8시간 등이 특징이다.
크롬 OS와 CR48 노트북 리뷰에서 PC월드의 에드워드 알브로는 “크롬 OS가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한 손으로만 일하는 느낌이다. 가능은 하지만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팅에 15초 밖에 걸리지 않고, 배터리 수명이 길며, 단순하다는 점은 윈도우를 탑재한 넷북과 비교했을 때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아이패드가 컨슈머 기기 중 가장 ‘핫’한 것이라고 봤을 때, 크롬 OS 넷북에 기회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가격이 낮다면 가능하기도 하다. 예를 들어, 아수스는 기본적인 생산성 애플리케이션이나 웹 브라우징만을 원하는 사람을 타깃으로 크롬 넷북을 250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있다. 아이패드의 절반 가격으로, 관심을 받기에 충분한 것이다.
한편, HP, 레노보, 도시바 등 크롬 OS의 파트너 업체들은 아직 제품에 대한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