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M2M 트래픽, 2023년까지 전체 네트워크의 절반 차지"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2020.02.21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이 세계를 잠식하고 있다는 더 명확한 증거가 필요하다면, 시스코의 최신 보고서 '시스코 연례 인터넷 리포트(Cisco Annual Internet Report)'를 참고하면 된다. 2023년까지 M2M(machine-to-machine) 통신이 전체 네트워크 연결의 절반을 차지하고 총 기기 수는 약 1,470억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2017년 3.1% 2018년 33%(61억 대)와 비교하면 가파른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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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는 실제 네트워크 트래픽 보고서와 독립 애널리스트의 전망을 종합해 M2M은 물론, VNI(Visual Networking Index) 전망과 5G, 와이파이의 성장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먼저 M2M 관련해서, 보고서는 이 분야의 급속한 성장 요인으로 다양한 M2M 애플리케이션의 성공을 꼽았다. 스마트 미터기, 비디오 감시, 헬스케어 모니터링, 교통 및 물류 추적 등이다. 이 부문의 트래픽은 실제 기기 간 연결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M2M 연결된 비디오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원격진료, 스마트카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고대역폭, 저지연 애플리케이션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5G는 새로운 IoT 애플리케이션이 더 다양한 영역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촉매가 될 전망이다. 더 넓은 대역과 낮은 지연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연결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시스코 시스템의 전 세계 서비스 프로바이더 마케팅 그룹의 도우 리더십 디렉터 토마스 바넷은 이번 보고서를 소개하는 블로그 글을 통해 "5G는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2023년까지 평균 광대역 속도는 46Mbps에서 110Mbps로 빨라질 것이다.
  • 2023년이 되면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기기의 45%는 3G와 그 이하, 4G, 5G, LPWA(Low Power Wide Area) 등 모바일 연결이 차지할 것이다. 55%는 유선 또는 와이파이 연결이다.
  • 전 세계 평균 와이파이 연결 속도는 2018년 30Mbps에서 3배 이상 빨라져 2023년에는 92Mbps가 될 것이다.
  • 2023년까지 전 세계 평균 모바일(셀룰러) 속도는 43.9Mbps로 2018년의 13.2Mbps보다 3.3배 빨라질 것이다.
  • 전 세계 5G 연결은 현재 0%에서 2023년까지 전체 모바일 연결의 10.6%를 차지할 것이다.
  • 5G 속도는 2023년까지 평균 모바일 연결보다 13배 더 빨라질 것이다.
  • 2023년이 되면 전 세계적으로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가 2,930억 대에 달할 것이다. 2018년에는 1,840억 대였다.

한편 와이파이 6 관련해서, 시스코는 와이파이 핫스팟이 2020년에서 2023년 사이에 13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퍼블릭 와이파이 핫스팟의 11% 수준이다. 버넷은 "와이파이 6은 5G를 보완하는 필수재로 자리 잡을 것이다. 실제로 현재도 필요에 따라 셀룰러 트래픽의 상당 부분이 와이파이 네트워크로 넘어가고 있다. 셀룰러 네트워크의 과부하와 성능 저하를 막기 위해서다. 퍼블릭 와이파이 강화는 여러 업종에서 새로운 파트너십과 애플리케이션의 출현으로 이어질 것이다. 예를 들면 병원/여행, 헬스케어, 행사장, 유통 등이 있고 개인 기기와 IoT 연결을 위한 기업 수요를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네트워크와 연결이 기업용 앱의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가 될지 분석한 내용도 실려 있다. 일단 앱 다운로드는 많이 늘어난다. 2023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앱 다운로드가 2,991억 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18년 기준 1940억 회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IT 부서는 종종 새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인프라를 전환한다. IoT,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등은 개발자가 고객 트랜잭션을 간소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어 많은 기업이 통합 관리 솔루션과 함께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도입해 네트워크 엣지에서 마이크로서비스와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매우 다양한 SaaS를 활용해 이음매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고 IoT 솔루션을 통합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맞춤화하는 지능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마지막으로 보안 관련해서 보고서는 DDoS 공격의 빈도가 지난해 39% 증가했고 최대 공격 규모는 연간 63% 커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100~400Gbps 규모의 공격은 2018~2019년 사이에 776% 늘어났다. 전체 DDoS 공격 횟수는 2018년 790만 회에서 2023년 1,540만 회로 거의 2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시스코의 2019 CISO 벤치마크 보고서(2019 chief information security officer benchmark study)에 따르면, 상위 3개 보안 이슈 중 2개가 이메일 보안과 관련이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로의 전환을 보호하는 데 투자하든, DMARC(Domain-based Message Authentication, Reporting and Conformance)를 악용하는 BEC(Business Email Compromise)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든 상관없이, 이메일은 기업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요소인 것은 변함이 없다.

보고서는 상위 10개 공격 중 2개가 내부자 위협 관련 문제(파일 공유와 계정 탈취)라는 사실을 기업 외부뿐만 아니라 기업 내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늘날 보안 이슈를 보면 이중인증을 기본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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