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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iOS 9의 최신 메모 앱, 에버노트에 대적하나

Caitlin McGarry | Macworld 2015.07.17
iOS 메모 앱은 생각나는 것을 신속하게 적을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였다. 목록을 신속하게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었으나, 에버노트, 어썸노트(Awesome Note), 원노트와 같은 쟁쟁한 노트 필기 앱 수준의 기능을 제공하지 못해 늘 아쉬움을 남기고는 했다.

iOS용 메모
그러나 iOS 9에서 애플의 메모 앱이 서드파티 앱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크로스플랫폼 솔루션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면, 애플 메모 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iOS 9 공개 베타 버전을 설치한 아이패드 에어와 3세대 아이패드에서 메모 앱을 며칠간 사용해봤다. 지난 6월 애플이 WDC(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발표한 대로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졌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여기에 몇 가지 주요 변화가 있었다.

서식

iOS 9는 메모 앱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가장 많이 변화된 부문은 바로 텍스트에 서식을 추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제목', '소제목', '본문'을 선택해 폰트 크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임의의 숫자를 넣는 수고로움을 하지 않아도 되며 이 3가지 옵션만으로도 사실 충분하다. '굵게', '이탤릭체', '밑줄' 옵션도 새로 추가됐다. 원형, 선, 숫자 형태로 말머리 기호를 붙일 수 있으며, 체크박스로도 전환할 수 있다. 전체 메모는 체크리스트로 전환되며, 텍스트의 특정 구역을 투두리스트로 만들 수 있다.

스케치와 사진
물론 지금도 사진 첨부를 지원하기는 하나, 극히 제한적이었다. iOS 9에서는 메모 앱 내에서 사진을 찍거나 비디오를 촬영하고, 카메라 롤에서 사진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스케치 메모도 추가할 수 있는데, 아이패드와 함께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하는 아티스트에게 안성맞춤인 기능이다. 메모 앱 오른쪽 하단에 있는 스케치 아이콘을 누르고 나서, 펜, 마커, 연필 중 하나를 선택하고, 8가지 색깔 중 원하는 것을 고르면 된다. 정확하게 스케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자' 기능도 있다. 앵글의 각도를 정확하게 재는 용도로 사용하면 될 것 같다.

시트 공유하기
그 어떤 노트 도구보다도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해온 도구는 바로 시트(Sheet)다. 사파리, 지도, 페이지와 같은 여타 다른 애플 앱의 데이터를 특정 메모에 추가할 수 있다. 저장하고자 하는 메모를 선택하기만 하면 끝이다. 이번 가을에 iOS 9가 공식적으로 출시되면 ,메모를 좀 더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메모 공유 시트가 통합될 것으로 기대된다.

만일 어떤 메모에 파일을 첨부했는지 기억나질 않는다면, iOS 9의 첨부 파일 탐색 기능을 통해 해당 메모를 검색할 수 있다.

지금까지 애플 메모 앱에 많은 것을 의존해 왔다면,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와 미디어를 하나의 메모에 저장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사용자에게 큰 이점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미 이와 같은 기능을 제공하던 서드파티 앱을 사용해온 사용자가 애플 메모 앱으로 갈아타리라는 것도 예상해볼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 동기화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해서 모든 기기의 메모 데이터를 동기화하는 아이디어는 예전부터 존재한 것이지만, 이제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메모 앱에 저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맥과 iOS 기기 사이의 연동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아이폰으로 사진이나 비디오를 찍고 난 다음, 맥에서 생성해 둔 메모에 저장할 수 있다. 모든 애플 기기로 정보가 동기화된다는 것은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만약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애플의 기본 메모 앱을 잘 써왔다면, 새롭게 변신한 앱을 상당히 마음에 들어 할 것이다. 애플 메모 앱 대신 서드파티 앱을 사용하고 있다면 딱 한 번이라도 애플 메모 앱을 켜보길 바란다. 사용자의 기대치에 부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e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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