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엔비디아는 게임에 최적화된 게임 레디 드라이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다. 엔비디아를 홍보하려는 목적으로 제작된 영상이지만, 그 과정에서 PC에 설치된 가장 복잡한 소프트웨어 덩어리인 그래픽 드라이버를 제작하는 과정에 대한 인사이트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요약하자면, 게임 레디 드라이버에는 운영체제 커널 모드에 접근하는 권한이 있기 때문에 GPU에 직접적으로 액세스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게임 엔진의 성능이 향상한다. 프레임률을 높이고, 레이턴시를 줄이며, 최소한의 성능을 더욱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안정성을 높인다. 엔비디아는 최신 성능의 데스크톱 및 컴퓨터부터 2012년 출시된 제품까지 약 4,500가지 이상의 하드웨어 구성에서 수천 번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지난 2021년에는 게임 레디 드라이버 테스트에 180만 시간 이상을 투입했다.
엔비디아는 게임 출시 전에 개발자 및 퍼블리셔와 협력해 게임 레디 드라이버가 출시될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2014년부터 지금까지 엔비디아는 400가지 이상 게임을 지원하는 게임 레디 드라이버 패키지를 150가지 이상 출시했다. 또한 엔비디아는 게임 레디 드라이버가 마이크로소프트의 WHQL(Microsoft’s Windows Hardware Quality Labs) 인증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경쟁사 AMD가 따라갈 수 없는 부분이다. AAA급 PC 게임이 곧 출시될 예정이라면 엔비디아가 게임 레디 드라이버를 준비하고 있는 가능성이 높다.
그래픽 드라이버의 작동법이 궁금한 사용자는 인텔이 2020년 공개한 CPU 제작에 대한 영상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엔비디아의 영상과 마찬가지로 매우 복잡한 기술 프로세스에 대한 수준 높은 개요를 알아듣기 쉬운 용어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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