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두리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똑 같은 인텔 폴섬 연구실에서 계속 일해 온 엔지니어 동료들이 이제 머리가 하얗게 셌다”며, 그 당시 자신은 애플에서 맥북 크리스털 웰의 사전 개발에 참여하고 있었지만, 9년이 지난 지금은 아이리스 프로 5200보다 20배 더 빠른 GPU를 만들고 있다고 감회를 밝혔다.
크리스털 웰은 추가 128MB 임베디드 DRAM 캐시가 내장된 인텔 하스웰 데스크톱 CPU였다. 이때의 통합 그래픽은 아이리스 프로 5200이었고, 당시 최상급 데스크톱 칩은 코어 i7-4770R이었다.
2013년 3D마크 벤치마크 테스트 기록에 따르면 크리스털 웰의 점수는 1,450점이었다. 3D마크 테스트는 GPU에 집중한 벤치마크이므로 이보다 20배가량 빠르다면 아마도 지포스 RTX 3070 벤치마크 점수와 비슷한 정도다.
추측대로라면 상당히 높은 성능이다. 이외에도 16GB GDDR6 VRAM을 갖춘 인텔 dg2 Xe HPG의 성능이 지포스 RTX 3070이나 AMD 라데온 RX 6800과 유사할 것이라고 추측하는 기사가 종종 있었다. GPU 성능이 정말 RTX 3070 수준이고 인텔이 넉넉한 재고를 준비하고, 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될 경우 올해 하반기 인텔은 엔비디아와 AMD와 함께 그래픽 카드 3파전의 당당한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