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검토,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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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목 :
블록체인이 기업과 시장을 바꾸는 방법
Time for trust: How blockchain will transform business and the economy
자료 출처 :
P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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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날짜 :
2018년 08월 27일
블록체인

"학위에서 면허, 경력까지" 블록체인 기반 이력 검증 시스템 나왔다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22.10.11
구직자 검토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온라인 이력서 검증 서비스 벨로시티 네트워크(Velocity Network)가 에이온(Aon), 오라클, SAP, UKG, 집리크루터(ZipRecuiter) 등의 이사회 구성원의 주목을 받고 있다.
 
ⓒ Getty Images Bank

최근 정부, 학교 및 기업에서 신용도, 대학 학위, 면허 및 기업 간 자격 증명에 이르기까지 온갖 것을 확인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검증 가능한 디지털 ID(자주적 디지털 ID)를 구축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 서비스도 그중 하나다.

현재 벨로시티 네트워크 메인넷은 회원사 내부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기업이 구직자의 학위, 자격증 및 업무 경험을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HR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기업은 직원에게 검증 가능한 자격 증명을 발급할 수 있으며, 해당 직원은 블록체인 기반의 온라인 원장을 통해 이 정보에 접근하고 공유할 수 있다.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구직자에게는 기본적으로 원장을 통한 암호화로 보호되는 디지털 지갑이 부여된다. 그러면 구직자는 잠재적 고용주에게 공개 키를 통해 자신이 선택한 검증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 네트워크는 기본적으로 사용자가 교육, 면허 및 경험에 대한 검증 가능한 자격 증명을 온라인에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것이다. 델라웨어에 위치한 비영리 기구인 벨로시티 네트워크 재단이 만들어 운영 중이다.

벨로시티 네트워크 재단 설립자이자 CEO인 드로어 구레비치는 “지원자의 경력 기록을 확인하는 데는 며칠, 몇 주, 길게는 몇 개월이 걸린다. 채용 방법은 심각하게 뒤떨어져서, 미국인 3명 중 1명이 이력서에 허위 항목을 기재한 적이 있으며 이에 따라 채용 과정이 매우 느려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여러 곳에 전화를 걸어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 외에는 기록을 검증할 간단한 방도가 없다. 이 때문에 170억 달러 규모의 신원 조회 서비스 시장에서 전문적인 서드파티 업체가 활동하고 있고 기업은 여기에 수백만 달러를 지출한다. 문제는 비용이 아니라 시간이다. 이것이 고용 시장에 필요한 대부분의 혁신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다”라고 덧붙였다.
 

자격 증명을 저장, 공유하는 방식

기본적으로 자격 증명을 받고자 하는 사용자는 과거 근무했던 기업, 정부 기관 또는 학교 등의 발급자에 접근한다. 발급자는 자신이 가진 기록을 가져온 다음 개인 키로 서명해서 변조가 불가능한 기록을 생성해 개인의 디지털 지갑으로 발급한다.

이 디지털 지갑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가 디지털 서명된 고용 이력, 학위 기록, 기술, 자격증을 받기 위해 회사, 학교 또는 면허 발급자에 연결하는 기기에 설치된다. 각 자격 증명에서 발급자는 벨로시티 네트워크의 블록체인에 암호화 키를 작성해 검증 가능성과 신뢰성을 부여한다. 개인 데이터는 개인의 기기에 비공개로 저장되고, 검증 키 자체에는 개인 식별 정보가 저장되지 않는다. 구레비치는 “개인은 자신의 고용 이력, 학위, 기술, 자격증 증명을 모아서 비공개로 저장하고 필요할 때 고용주와 공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확인된 데이터가 벨로시티 네트워크에 업로드되면 사용자는 이 데이터를 소유하고 잠재적 고용주에게 공개 암호화 키를 제공해 데이터의 일부 또는 전체를 공유할 수 있다. 구직자는 직무 요구사항에 따라 기업에 정확히 어떤 기록에 접근하도록 허용할지 제어할 수 있다. 구레비치는 “현재 기본적인 ID부터 직업 허가증, 학위 증명서, 교육 과정 수료, 인증, 평가 결과, 운전면허증, 전문 자격증에 이르기까지 25가지 자격 증명을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벨로시티 네트워크는 블록체인 원장을 통해 토큰 기반의 암호화폐 결제 및 보상 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다. 자격 증명을 발급하는 조직과 기타 경력 정보 제공자에게는 벨로시티 크레딧이 부여된다. 역으로 기업은 벨로시티 크레딧 마켓플레이스에서 크레딧을 구매해 자격 증명 검증을 위한 블록체인 원장 액세스 비용을 결제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이력서 심사 네트워크가 필요한 이유 중 하나는 직원이 전례 없이 빠르게 회사를 그만두고 직장을 옮기는 대퇴사(Great Resignation) 추세를 꼽을 수 있다. 구레비치는 “지금은 구직자와 직원의 기록은 본인이 주장하는 검증되지 않은 이력서, 링크드인 프로필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세르비아에서는 개발자를 채용할 수 없다. 구직자가 누구인지 알 방법이 없고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신뢰 요소가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고용주가 개인의 자격 증명을 심사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태만한 고용에 대한 책임을 질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벨로시티 네트워크의 실패 또는 성공은 얼마나 많은 조직이 참여해서 데이터를 공유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대학과 기술 교육 서비스 기관에서 이 네트워크에 연결해 각자의 검증된 데이터를 공유해야 한다. 기업 HR 시스템은 서비스에 연결해 직원의 업무 경험을 공유하는 데 동의해야 한다.

IDC의 인재 확보 및 전략 부문 시장조사 관리자인 매튜 머커에 따르면 여러 기업 간 직원의 기술과 보수 정보를 주고받는 것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식 및 기술 중심 직무에서 역사적으로 낮은 실업률에 따른 고용 시장 문제에 대처할 방법을 제안하는 인재 관리 업체가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머커는 “문제는 이와 같은 서드파티 기업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설득하는 것이다. 또 다른 과제는 고용주의 선택에 달린 만큼 이식성 측면에서 얼마나 효과적일 것인가이다. 일단 고용주가 벨로시티를 신뢰해야 하는데, 많은 기업은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는 회사인데, 왜 동참해야 하는가?’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현재 벨로시티 네트워크의 이사회에 참가한 기업은 앞서 언급한 업체들 외에 사이시브(Cisive), 코너스톤(Cornerstone), 하이어라이트(HireRight), 콘 페리(Korn Ferry), 네이션(Nation), 랜스태드(Randstad), SHL, 섬토털 시스템즈(SumTotal Systems) 등이 있다.
 

SAP, 내부 테스트 중

SAP의 제품 전략 부문 부사장인 알렉스 처드노브스키는 2019년에 설립된 벨로시티 재단 이사회의 창립 멤버다. 처드노브스키에 따르면, 현재 SAP가 블록체인 기반 자격 증명 네트워크를 내부적으로 테스트 중이며 몇몇 파트너와 함께 직원 및 HR 담당자를 대상으로 이 네트워크의 작동 방식을 교육 중이다. SAP의 채용 공고에 1년에 수십만 명의 입사 지원자가 몰리는데, 한 명의 경력을 확인하는 데 5~15일이 걸리고 75~200달러의 비용이 든다.

벨로시티의 네트워크는 API 자격 증명 에이전트를 통한 기존 HR 시스템과의 연결에 초점을 두며, 향후 채용 과정에서 이 부분이 매끄럽게 이뤄지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처드노브스키는 “현재 대부분의 HR 시스템은 다양한 다른 시스템과의 상호운용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벨로시티 네트워크는 현재 나와 있는 많은 그럴듯한 기술과 달리 자발적인 개인의 경력 자격 증명을 위해 설계됐다. PII(개인 식별 정보) 자산을 보호한다는 것은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이 네트워크는 데이터 탈중앙화, 블록체인, 토큰 기반 경제를 포함한 월드 와이드 웹의 새 버전인 웹3 개념에 기반을 둔다. 처드노브스키는 웹3가 여전히 매우 초기 단계이며 대부분의 시스템이 제각각 다른 임시방편 형태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앞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보는 여러 이유가 있다. 첫째, 네트워크의 이사회 구성을 보면 HR에 중점을 둔 여러 업체가 포함돼 있다. 우리는 모두 데이터의 소유권을 개인에게 양도하기 위한 일련의 규칙에 동의한다. 모두 비슷한 형태로 하고 있다면 이것이 미래의 많은 형식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발급자와 조사 담당자가 즉시 연결할 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대학 졸업생이 10개 회사에 지원하면서 인증된 졸업장을 잠재적 고용주와 공유하고자 한다면 각 회사에 인증된 사본을 직접 전달하거나 학교 측에 전자 증명서 접근을 10번 요청해야 한다. 이때 벨로시티 네트워크를 사용하면 발급자가 변조 방지된 전자 졸업장 또는 다른 인증서를 검증된 자격 증명으로 학생과 간단히 공유할 수 있고 학생은 10개 회사에 이 인증된 하나의 사본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처드노브스키는 “SAP는 많은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데 벨로시티 네트워크 참가는 학습과 연구, 기여를 위한 활동이었다. 우리가 벨로시티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A에서 B, C에 이르는 방법에 관한 실행 계획이 있다는 점이다. 네트워크를 만들고 특정 규칙에 대한 사람들의 동의를 얻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벨로시티 네트워크 사용자가 자격 증명 발급자에게 연결하는 방법은 세 가지다.
 
  • 발급자가 이메일을 통해 제공하거나 웹사이트 또는 애플리케이션에 있는 QR 코드를 지갑을 사용해 스캔한다.
  • 발급자가 이메일을 통해 제공하거나 웹사이트 또는 애플리케이션에 있는 링크를 클릭한다.
  • 지갑을 사용해 발급자의 카탈로그를 검색한다.

IDC의 머커는 벨로시티 재단 네트워크가 “나쁜 아이디어”는 아니며, 블록체인을 사용해 민감한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것은 개인정보 보호 관점과 마케팅 관점에서 모두 현명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관건은 신원 조회, 자격 증명 확인, 고용 확인 등에 있어 모든 기업이 기존에 사용하던 업체가 있으며 그중 많은 업체가 기반이 확실하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SAP는 이미 다양한 직원 검증 네트워크를 사용한다. 다른 기업에서도 직원을 채용할 때 일반적으로 ADP, 엔데라(Endera), 엑스페리안(Experian), 에퀴팩스(Equifax) 또는 트랜스유니언(TransUnion)의 검증 서비스를 사용한다.



머커는 “에퀴팩스와 엑스페리안은 오랜 전통을 가진 기업이며 평판도 매우 좋다. 또한 기업의 규모가 매우 크다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서비스를 뒷받침할 리소스가 충분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처드노브스키는 "벨로시티의 차이점은 하나의 회사, 하나의 관리 지점이 아니라 탈중앙화된 네트워크에서 신뢰할 수 있는 자격 증명 계층 위에 구축된다는 것이다. 또한 구직자에 대해 간단한 범죄 이력 검사나 신용 확인, 고용 확인 이상의 더 많은 정보를 즉각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벨로시티 네트워크 재단의 설립 주체는 경력 인증 공유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는 벨로시티 커리어 랩스(Velocity Career Labs)라는 회사다. 벨로시티 재단은 관계된 모든 당사자의 벨로시티 네트워크 사용을 감독하고 지속해서 규정을 만들고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기관이다. 또한 재단은 탈중앙화된 프로토콜의 개발을 이끌고 애플리케이션 및 관련 서비스의 연구 개발을 지원한다.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지난 설문을 보면 기업은 비즈니스 자동화와 거래 효율성을 위한 블록체인 원장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는 데 있어서 전자 원장의 효용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신뢰는 있는 셈이다.

블록체인은 탈중앙화된 공개 전자 원장(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유사)으로, 개별 사용자 간에 공개적으로 공유되어 변경 불가능한 트랜잭션 기록을 생성할 수 있다. 각 항목은 시간 스탬프가 찍히고 이전 항목에 연결된다. 스레드의 각 디지털 기록 또는 트랜잭션을 블록이라고 한다(블록체인이라는 이름의 기원). 블록은 누구나, 또는 정해진 사용자 집단이 전자 원장에 참여할 수 있게 해준다. 각 블록은 특정 참가자에게 연결된다.

블록체인에는 시스템에서 지금까지 이뤄진 각각의 모든 트랜잭션에 대해 진실하며 검증 가능한 기록이 포함된다. 즉, 사용자가 학교에서 받은 대학 학위의 디지털 본을 업로드하면 이후 이 데이터를 변경할 경우 반드시 증거가 남게 된다. 다르게 말하면 기록 변조가 불가능하다. 회사가 직원의 업무 경험과 연봉을 업로드하면 해당 직원이 공개 키를 잠재적 고용주에게 제공하는 때에만 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구레비치는 “발급 기관에서 변환할 수 있는 모든 경력 사실을 이제 이 네트워크를 통해 교환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에게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통제 능력을 되돌려주게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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