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 기업에서의 인력채용 아웃소싱

Roy Harris | CIO 2011.04.19

외적 성장, 특히 기업을 새로운 시장으로 이끄는 종류의 성장은 대부분 재정 인력비용의 상승을 함께 의미한다. 그리고 이는 프리모 워터의 CFO인 마크 케스테인더에게 있어 2008년 부임 이래 그의 최대 관심사이기도 했다.

 

“3년 전 우리는 스타트업(startup)과 2차 공모(follow-on offering), 그리고 4,000만 달러에 불과한 비 근로 소득 등 각종 문제에 시달렸다. 우리는 조정을 가할 필요가 있었다. 언젠가 공개 기업(public company)으로의 전환할 것을 꿈꾸며 우린 팀에 동력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날 이후 기업의 재정 담당자는 5명에서 14명으로 증원되었고, 이들은 프리모 워터를 2010년 11월까지 거래량 1억 달러 규모의 공개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기업 인수, 그리고 최근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라인을 개설하는 작업에까지 관여하고 있다.

 

이 3년동안 65명이었던 프리모의 직원은 총 115명으로 증가하였고, 가정용 정수기에 사용되는 3갤런, 5갤런 용량의 생수를 공급하던 이 기업은 이제 탄산음료 소매 시장에도 뛰어들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

 

재정 담당자 아웃소싱

이 회사의 최근 재정 담당자 채용은  재정 리크루팅 기업 어카운팅 프린시플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케스테인더가 필요로 하는 능력은 강의실이 아닌 현장에서 개발된 능력들이다. 그는 “우리는 소통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찾고 있다. 여기에는 종종 회계 상의 어려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단순한 회계 상의 명백함보다 대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우선시한다. 우리는 항상 파트너들과 소통하고 있어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재정 업무에서 ‘소프트 스킬’에 집중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고 덴버에 기반을 둔 어카운팅 프린시플의 전 부사장 케이시 겐즈는 말했다.

 

그녀는 “이러한 기술은 배워서 습득된다기보단 경험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라며, 아직 많은 대학들이 기업에 원하는 ‘진짜 세계'를 가르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지금껏 보아온 훌륭한 지원자들의 경우 이전 기업에서 참여하였던 프로젝트 팀이나 신형 소프트웨어 시스템 통합 경험을 소개하며 이러한 역량을 부각시켰다고 말했다.  

 

겐즈는 또 채용시장에서 행해지는 아웃소싱 작업에 대해 ‘팀을 꾸려나가는 데 필요한 회계, 재정 분야에서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다’ 고 말한다. 보다 넓은 의미에서 보자면, 다양한 학문 전반에 대한 지식을 반드시 지녀야만 하는 ‘앞서가는 관리자와 CFO’ 그리고 예비 CFO들이 보다 포괄적인 기업 이해 능력을 지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CFO는 최고 경영자 CEO나 COO와 다를 것이 없다. CFO는 모든 임원과 리더들에게 요구되는 능력을, 최고 수준으로 보유해야만 한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8개의 가치'

프리모의 케스테인더는 회사가 중요시 하는 문화적 자질의 목록인, ‘8개의 가치’가 인력채용의 주요 기준이라고 말했다. 8개의 항목은 유연성, 통합력, 경쟁력, 존중감, 고객 우선주의, 혁신, 열정, 그리고 즐거움이다. 케스테인더는 8개의 가치 사이에 우열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프리모 워터에게 있어 어카운팅 프린시플과의 관계는 그들이 외부의 도움을 받는 음료 주입, 설비 제조, 생수 유통 등과 마찬가지로 프리모의 광범위한 아웃소싱 전략의 일부이다. 이는 또한 그들이 수 백 명의 직원만으로도 운영되는 비결이기도 하다. 프리모의 생수는 60여 곳 이상의 공장에서 생산되며 전국의 소매점에 유통되고 있다.  

 

이와 같은 채용과정에서의 협력 및 아웃소싱은 조만간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케스테인더에 따르면 그들은 올해 재정 부서의 인원을 2~3명 더 충원하여 내년부터 기업 활동에 보다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프리모의 성장은 소형 플라스틱 생수 병에 대한 환경적 반발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케스테인더는 이와 같은 현상이 프리모와 같은 대용량 ‘충전식’ 생수 병 제조업체들에게 호재로 작용하였다고 말했다.

 

프리모의 최근 경영 통계에 따르면 그들의 4분기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61% 증가율을 보이며 1,27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업의 영업순손실은 인원 증축에 따른 투자 비용증대의 영향으로 320만 달러에서 1,070만 달러로 증가하였지만,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을 반영한 비 일반 회계 기준(non-GAAP, non-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은 20만 6,000달러를 기록했다.

 

‘아이스 큐리그(Keurig for Cold)’

최근 131만 달러를 들여 옴니프리오 비버리지의 자산 일부를 매입함으로써 프리모 워터는 정수 뿐 아니라 탄산음료 생산까지 가능한, ‘종합 음료' 기업으로의 변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케스테인더는 그들이 정수기에 옴프리오 CO2 통을 장착하여 제공하는 탄산 음료 서비스를 이미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는 큐리그의 1인용 커피 서비스에 비교하며 자신들의 서비스를 ‘아이스 큐리그'로 여긴다고 말했다.

 

고속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케스테인더에게 블루 라이노에 재직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이는 수 많은 위험과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환경이다. 그러나 나는 이런 환경을 사랑한다. 이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일이고, 여기에는 언제나 성장의 기반이 존재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이 언제나 그에게 성공을 가져다준 것은 아니었다. 딜로이트와 함께 공공 회계를 시작한 뒤 그는 에너지 회사의 기업 재정 관련 업무를 맡았다. 그리고 여기에서 그는 서로 다른 작업 환경에 대하여 배울 수 있었다.

 

기업가 정신이 뛰어난 곳에서 그는 ‘자신과 함께 일한 이들 모두가 의욕적인 것’을 발견할 수 있었지만, 다른 기업에서는 ’업무가 쉽거나 적을수록, 근로자들이 태만해지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매니저로서 그가 배운 교훈은 ‘성공을 위해선 직원들의 배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그가 어카운팅 프린시플의 도움 하에 프리모 워터의 재정 부서 확대를 시행하며 사용한 방법이기도 하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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