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도시바-파나소닉, 재활용 위한 네트워크 결성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09.01.19
샤프, 도시바, 파나소닉 등 전자업계 최대 업체 3곳이 모여 수명이 다한 전자제품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결성했다.

이들 업체들은 MRM(Electronic Manufacturers Recycling Management Co.)이라는 합작회사를 통해 지난 주부터 미국에 280개 재활용 센터를 설치했다. 노스 다코타, 와이오밍, 버지니아 주에는 한 개만 설치되어 있으며, 그 외의 주에는 최소 2개 이상의 센터가 배치됐다.

MRM
회장인 데이비드 톰슨은 이 네트워크를 계속 확장해서 280에서 400, 600, 800개로 증가시킬 것이라면서, 2009년 말에는 400, 2011년에는 800개 센터를 오픈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샤프, 도시바, 파나소닉이 제조한 텔레비전, VCR, 컴퓨터, 노트북, MP3 플레이어, 휴대폰 및 기타 가전제품들을 재활용 센터에 수수료 없이 버릴 수 있으며, 대부분의 센터는 다른 업체에서 만든 제품도 받는다. 하지만 해당 주의 재활용 법이나 MRM이 어떻게 주와 계약을 맺느냐에 따라 일부 제품에는 수수료가 붙을 수도 있다.

톰슨은 “MRM을 제조업체들이 한데 모여 수집에 필요한 인프라스트럭처 비용을 공유하는 협업 플랫폼으로 사용하기를 원한다라면서, “이렇게 되면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도 잡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톰슨은 MRM은 적절한 재생 조치를 취하고 , 교도작업이나 쓰레기를 해외로 보내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방교도소(Federal Prison Industries)는 전자회사의 재활용에 죄수들을 이용하는 교도작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죄수들이 재활용되는 제품에 들어있을지도 모르는 독성 물질로부터 충분히 보호받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자 폐기물을 해외로 보내는 사례도 그린피스(Greenpeace)같은 단체에 의해 지적된바 있다. 그린피스는 중국과 인도에 보내지는 전자 쓰레기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는데, 어떤 도시에서는 노동자들이 손으로 전자제품을 분해하고 , 반도체와 구성품에서 쓸만한 재료를 찾기 위해 태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전자제품을 처리할 때 발생하는 독성 화학물질은 공기 중에 퍼지거나, 땅으로 들어가서 결국에는 수질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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