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태블릿

구글, 넥서스 10 공개하며 태블릿 제품군 확대

Melissa J. Perenson | TechHive 2012.10.30
허리케인 샌디 때문에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구글의 행사가 취소됐지만, 구글의 신제품은 공개됐다. 넥서스 7은 아마존이나 반즈앤노블과 경쟁 중인 7인치 태블릿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고, 10인치 모델이 추가되면서 애플 아이패드와의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구글 넥서스 10
삼성이 제조한 구글 넥서스 10은 놀라운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2560 x 1600 픽셀에 300ppi로 264ppi인 애플 아이패드보다 뛰어나다.


 
프로세서는 구글의 새로운 크롬북에 들어간 1.7GHz A15 듀얼코어를 탑재했는데, ‘듀얼’코어에 불과하지만 A15 칩이 상당한 프로세싱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태블릿들은 코어텍스 A9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넥서스 10은 2GB의 시스템 메모리를 채택해 안드로이드 태블릿 제품군 중에서는 가장 뛰어나다.
 
넥서스 10의 두께는 8.9mm이며 무게는 603g으로, 안드로이드 태블릿 제품군 중 가장 가볍지는 않지만, 가장 무겁지도 않다. 애플 아이패드 2와는 같은 무게다.
 
구글은 9000mAh 배터리로 동영상 재생 9시간, 대기시간 500시간 이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블루투스 3.0, 802.11 a/b/g/n 와이파이, 마이크로USB, 마이크로HDMI, GPS, 듀얼사이드 NFC를 지원한다.
 
구글은 앞면에 스테레오 스피커가 위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물리적인 설계가 삼성 갤럭시 탭 2 10.1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파이 전용 넥서스 10은 16GB 버전이 399달러, 32GB 버전이 499달러로, 가격적인 측면에서만 봤을 때 경쟁력이 있다. 애플 아이패드는 16GB가 499달러이다.
 
넥서스 7 개편
지난 여름에 처음 발표된 넥서스 7 태블릿도 개편됐다. 넥서스 7의 8GB 스토리지 모델의 판매를 중단하고, 16GB모델을 199달러, 32GB모델을 249달러에 판매한다. 
 
스토리지 변화뿐만 아니라, 32GB의 HSPA+ 모델도 추가됐으며, 가격은 299달러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언락(unlocked)된 GSM 태블릿이기 때문에, GSM를 지원하는 전 세계 200여 개의 통신사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넥서스 10 태블릿과 새로운 넥서스 7 태블릿을 11월 13일부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넥서스 4 폰도 판매가 시작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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