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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개도국 시장 대상 광고 상품 첫 선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5.10.30
개발도상국의 사용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페이스북이 지난 목요일 이 시장을 대상으로 한 광고 상품을 선보였다.

현재 페이스북은 이 시장에서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상태로, 지구 상의 모든 지역에서 페이스북을 전파하는 과정에 있다. 하지만 이 시장의 사용자들이 다른 시장의 사용자들과 굉장히 다른 시각으로 페이스북을 보고 있어서, 페이스북으로서는 수익화에 애를 먹고 있다.

네트워크 연결이 느리다는 점은 4G 네트워크상에서는 1초밖에 걸리지 않는 사진이나 광고 로딩 시간이 몇 분까지 걸릴 수 있다. 이는 사용자들에게 불편함을 안겨주는 요소며, 페이스북도 광고를 팔기가 어렵다.

페이스북은 이미 로딩을 빠르게 하려고 간소화 버전의 앱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제 슬라이드쇼라는 새로운 유형의 광고까지 출시하게 되었다. 일반적인 광고 영상을 텍스트가 겹쳐진 이미지 시리즈로 표시하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슬라이드쇼 광고가 일반적인 동영상 광고보다 광대역 소모량이 1/5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 광고 상품은 이미 코카콜라, 데톨 등과 테스트를 해서 수정 과정을 거쳤다. 예를 들어 최근에 수정된 부분은 뉴스피드에 로딩되는 방법을 변경한 것인데, 캐시와 사전 로딩을 더 많이 활용해서 사용자들이 빈 회색 상자를 보면서 로딩될 때까지 기다리는 불편을 감소시켰다.

이러한 전략은 향후 페이스북이 성장하는 데 62%가 인터넷 속도가 느린 개발도상국에서 나오리라고 예상하는 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사용자들을 확보하고 광고를 판매해야만 한다.

페이스북은 인도에서만 30만 명의 사람들이 더 페이스북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최고 제품 책임자인 크리스 콕스는 “인도는 거의 2G 네트워크를 사용한다. 델리에서는 밤중에 4번의 네트워크 연결 중 1개가 끊어진다”라고 말했다.

인도는 페이스북이 집중하고 있는 2개의 개발도상국 중 하나이며, 또 다른 하나는 중국이다.

페이스북 CEO인 마크 주커버그는 지난달 실리콘 밸리에서 인도의 총리를 만났고, 그 며칠 전에는 백악관 저녁 식사에서 중국 주석을 만나기도 했다. 이번 달에는 인도와 중국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

한편, 페이스북은 이러한 국가들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2G 화요일”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2G 연결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콕스에 따르면 직원 중 몇 명은 이 지역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폰이 안드로이드이기 때문에 일부러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 바꾸기도 했다고 전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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