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광고 노출 방식 변경… “병주고 약주고”

Catitlin McGarry | TechHive 2014.06.13
페이스북이 사용자들에게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에 대한 2가지 변화를 발표했다. “병주고 약주는”것처럼, 사용자들에게 광고 노출에 대한 제어권을 더 많이 부여하는 것과 사용자들의 활동을 추적해서 광고를 노출한다는 두 가지 내용이다.

먼저, 페이스북은 특정 광고가 사용자에게 노출되는 이유를 볼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관심사 프로필에 들어가서 내용을 변경하고 관련없는 광고가 덜 표시되게 할 수 있다. 만일 사용자가 거주하는 도시의 다양한 음식점 페이지에 좋아요를 눌렀다면, 많은 음식점 광고를 보게될 것이다. 관심사 목록에서 식당을 지우면, 이런 광고를 그만 볼 수 있다.



조만간 웹과 페이스북 앱의 뉴스피드에 나타나는 광고에 파란색 화살표를 보게될텐데, 이 화살표를 누르면 페이스북이 이 광고를 노출하는 이유를 볼 수 있는 옵션이 드롭다운 메뉴로 나타난다.

이러한 변화는 페이스북이 사용자들에게 페이스북내 경험에 대해서 스스로 제어를 더 많이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노력으로 분석된다.

반면, 페이스북은 광고를 보여주기 위해서 사용자의 웹과 앱 활동을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페이스북에서 ‘좋아요’한 것이나 관심사로 설정해둔 것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광고를 노출해왔다.

페이스북만 사용자들의 웹 활동을 추적하는 것은 아니다. 구글 같은 사이트 역시 사용자의 검색 이력을 수집해서 어떤 것을 보여주어야 할지 결정한다. 하지만 서드파티 앱에 익명으로 로그인할 수 있게 하는 등 페이스북의 최근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노력들과 일치하지 않는 결정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디지털 광고 얼라이언스의 옵트아웃 페이지나 iOS와 안드로이드가 제공하는 추적 설정을 통해서, 웹과 앱 활동 추적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얼마나 솔직하게 이번 변화와 사용자들의 이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했는지는 알 수 없다.

페이스북은 두 개의 변화를 동시에 발표함으로써, 광고 추적 정책에 대한 필연적인 반발을 감소시키고자 한 것으로 분석된다. 선호하는 광고를 선택할 수 있는 툴은 미국에서 2주 안에 모든 사용자들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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