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TV와 관련된 광고 트윗, 높은 클릭률 입증

Caitlin McGarry | TechHive 2014.03.25
TV에 신경 쓰고 있는 트위터의 전략이 들어맞았음을 증명해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TV 프로그램에 대한 트윗이 대화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광고 클릭이나 상품 구매로까지 이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폭스(Fox)와 트위터가 함께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사용자가 보고 싶어하는 TV 프로그램에 관련된 트윗을 본 사용자들의 경우 전체의 92%가 이 트윗에 반응을 보였다. 프로그램을 찾아보거나, 트위터에서 배우 중에 한 사람을 팔로우하거나,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흥미로운 점을 리트윗하는 것이다. 조사 대상자의 1/3은 실제로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서 채널을 돌리기도 했다.

다른 흥미로운 사실은 TV 프로그램에 대한 트윗은 트위터 사용자들이 전에는 보지 않았던 프로그램을 보게 만들기도 하고, 보다 말았던 것도 다시 보게 한다는 점이다. 또한 사람들은 해당 프로그램의 브랜드 계정에서 배우의 트윗을 트윗해주는 것을 선호한다.

이 밖에 TV 프로그램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트윗을 하는 사용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경향이 있었으며, 이 프로그램과 관련된 사람을 팔로우했다. 하지만 이들은 또한 광고주 브랜드가 올린 TV 프로그램과 관련된 트윗을 본 다음에는 그 광고주에 대한 태도도 긍정적으로 변했으며, 해당 브랜드의 제품 구매 의사가 높아졌다.

이런 결과는 트위터가 의도한 바다. 트위터는 주요 방송사와 계약을 맺고, 특정 TV 프로그램에 대해서 트윗을 하는 사용자들에게 관련된 홍보 트윗을 보여주는 앰플리파이(Amplify) 광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오스카 시상식 당시의 삼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하지만 이 광고 제품은 포기 단계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관련 광고와 상호작용을 얼마나 하는지를 증명할 필요가 있다. 트위터는 사용자들이 홍보 트윗을 클릭하지 않으면 돈을 받지 않는다.

이번 조사 결과는 트위터 사용자 1만 2,577명을 대상으로 했는데, 본인의 행동을 직접 보고하는 형태였기 때문에 다소 비과학적일 수 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TV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 사용자들이 TV 프로그램이나 브랜드와 지속적으로 소통을 하는지 여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실제로 오스카 시상식이나 수퍼볼 같은 대형 행사뿐만 아니라 일반 TV 프로그램과 관련된 트윗에 사용자들이 반응한다는 점이 나타난 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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