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코로나19 상황 속 광고 ‘해야 할 것 vs. 하지 말아야 할 것’

Rosalyn Page | CMO 2020.06.09
코로나19 팬데믹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중 상당수가 기업의 광고 활동에는 긍정적이지만, 광고 속 메시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Getty Images Bank
온라인 시장 조사 회사 다이네이터(Dynata)의 조사에 따르면, 호주인 절반 이상(51%)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기업이 광고를 계속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39%는 광고주가 팬데믹 상황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믿으며, 기업이 위기 극복을 위해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다룬 광고에 가장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7%로 나타났다.

또한 호주인 응답자의 1/3은 팬데믹과 관련 없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광고를 환영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똑같은 제품이라도 메시지를 조정하지 않은 광고가 매력적이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도 25%에 달했다. 

광고의 메시지만이 아니라, 표현 형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이네이터의 조사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계속하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있는 장면이 있는 광고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자가 1/3이었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의 광고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기회주의로 비칠 위험이 있다. 응답자의 44%가 많은 기업이 팬데믹을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이네이터의 아태지역 MD인 제임스 버지는 “팬데믹 상황에서 광고를 지속하는 것은 괜찮다. 중요한 것은 그 안의 메시지”라며, “기업이 팬데믹 극복을 위해 어떻게 기여하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버지는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광고 메시지에 공감하는지, 부정적이라고 보는지, 혹은 광고가팬데믹을 ‘이용’한다고 느끼는지 판단하기 위해 광고 소재와 메시지에 대한 사전 테스트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다이네이터의 조사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호주에서 4월 28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됐으며, 국가당 약 1,200명씩 총 9,699명이 참여했다.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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