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 브라우저

“광고주도 사용자도 윈윈하는 대안 브라우저” 브레이브의 수익 모델

Jared Newman | PCWorld 2016.04.04
모질라 재단 공동 설립자 브랜든 아이크가 사용자 프라이버시와 속도에 초점을 맞춘 웹 브라우저 브레이브를 개발해 내놨다. 불필요한 광고 차단이 목표다.

브레이브는 지난 1월에 공개된 윈도우, 맥 리눅스, IOS, 안드로이드용 웹 브라우저로, 광고 차단 기능이 내장돼 있다. 그러나 광고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더 빠르고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는 광고로 바꾸는 것이 특징이다. 이 광고를 보는 데 동의한 사용자들은 비트코인을 받는다.

이 방식으로는 광고주들도 어느 정도 사용자를 확보하고, 브레이브 브라우저는 하나의 합계로 비트코인 지불을 처리한다. 여기에 협력하는 웹 사이트는 방문자 수에 따라 수익의 55%를 받을 수 있다. 이후 남은 비트코인은 브레이브, 광고 매칭 협력사, 사용자가 각각 15%씩 나눠가진다.

사용자와 광고주 모두에게 개별 비트코인 지갑이 지급된다. 사용자는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가 필요하고, 광고주는 더욱 엄격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본인 확인을 거치지 않은 사용자는 자동으로 가장 많이 방문하는 사이트에 본인 몫의 비트코인을 기부하게 된다.

이러한 대안 브라우저가 일반적인 광고 노출형 웹 사이트 모델보다 더 나은 점이 무엇일까? 브레이브는 대다수 웹 광고보다 훨씬 빠르고 안전한 광고를 내보낸다고 주장한다. 브레이브도 역시 관련성 있는 광고를 내보낼 수 있도록 사용자의 방문 기록을 통해 일반적인 관심사 카테고리를 구축하지만, 고유 식별자로 사용자를 추적하지는 않는다고 명시한다. 이 점이 일반적인 광고 네트워크와 다른 점이다.

또, 모든 광고를 차단하고 브레이브에 월간 구독료를 지불하는 방법도 있다. 이 밖에도 브레이브는 몇 가지 웹 사이트 광고만 차단하는 조건으로 요금을 내는 선택지 등을 개발하고 있다.

브레이브는 광고 정책에 대한 상세한 안내 페이지를 공개하고 개발자로부터 피드백을 받으면서 다음 달 공개될 1.0 개발자 릴리즈에서 시스템을 확립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광고 차단은 웹 상에서 더욱 보편적인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브레이브는 웹 사이트에 금전적 보상을 하고 무겁고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며 위험하기도 한 광고에서 사용자를 보호한다. 광고주와 웹사이트가 브레이브의 정책에 동참할지는 더 두고 봐야 하지만, 온라인 광고 업계를 이탈하는 사용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브레이브 같은 참신한 해결책이 받아들여질 여지도 있어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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