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 소셜미디어

‘젊은층 공략하려니…’ GM, 페이스북 광고 다시 시작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3.04.11
1년여 전 페이스북에 광고했다가 철회했던 GM이 페이스북에 다시 광고를 시작했다. 
 
미국에서 가장 큰 광고주 중 하나인 GM은 컴퓨터월드에 이메일을 보내 “페이스북 모바일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유료 광고를 테스트하고 있다. 젊은 운전자를 겨냥한 쉐보레 소닉 광고다”라고 전했다.
 
미국 쉐보레 마케팅 부사장인 크리스 페리는 "‘새 도로 찾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페이스북을 포함한 많은 모바일 광고 솔루션을 테스트하고 있다"라며, "특히 페이스북에서는 새로운 타겟팅 및 측정기능을 활용한 업계 최초의 모바일 전용 파일럿 캠페인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GM은 잠재적인 광고 및 홍보 기회에 대해 지난 1년 동안 페이스북과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GM의 이번 페이스북 광고에는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실 이 회사는 지난 해 5월 페이스북의 IPO 바로 전날 소셜 네트워크 광고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적 있기 때문이다. 당시 GM은 미화 1,000만 달러의 광고 캠페인에 투자했지만 광고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광고 철회를 발표했었다.
 
GM의 이러한 결정은 페이스북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주커버그에게 달가운 소식이 아니었다. 기업의 IPO가 임박해 있었고 업계 애널리스트들이 페이스북에 대해 불안한 전망을 내놓을 무렵이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GM의 이번 행보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테크놀러지 비즈니스 리서치(Technology Business Research)의 애널리스트 에즈라 고테일은 이번 광고가 시범적이긴 하지만, GM이 다시 페이스북에 광고한다는 것은 소셜 네트워크에는 좋은 소식이 될 것이며 잠재적으로는 더 많은 모바일 광고주들을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GM이 젊은 운전자들을 위한 새로운 장을 원하고 있고 페이스북이 이러한 변화에 발맞출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고테일은 이번 모바일 광고에서 성공할 경우, 페이스북은 더 많은 광고주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피력했다.
 
그는 "어쨌거나 떠났던 고객이 다시 페이스북으로 돌아왔으니 페이스북에게는 좋은 일이다. 이번 일로 페이스북을 다시 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GM으로서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 앱 플랫폼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는 의견도 나왔다.
 
ZK 리서치(ZK Research)의 애널리스트 제우스 케라발라는 "GM이 좀더 젊은층을 겨냥한 시장으로 가고자 한다면, 이 젊은층이 세계 최대의 소셜 네트워크와 모바일 플랫폼을 주시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 세대에 어필하려 한다면, 페이스북이 대세다. 젊은 세대는 또 PC를 그리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모바일로도 의미가 있다. 이는 GM이 답답한 옛날 회사 느낌이 나지 않도록 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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