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중국에서 사업 유지한다”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0.03.08

마이크로소프트가 중국에서의 사업을 접을 것이라는 구글의 행보와 상관없이 중국에서의 사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태평양지역 R&D 그룹 책임자인 장 양친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구글이 중국에서 사업을 계속 하던 아니던 상관없이,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색과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의 사업을 공격적으로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중국의 검색 연구 개발비로 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업계 분석가들은 구글의 가장 큰 검색 경쟁자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가 중국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구글의 계획에 어떻게 대응할 지에 대해 많은 추측을 해왔다.

 

구글은 지난 1월 중국으로부터 자사 네트워크에 큰 공격을 받았으며, 중국에서의 사업을 접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인권 활동가들의 지메일 계정을 노린 이 같은 공격 후에 구글은 중국 정부가 요구하고 있는 검색결과 검열에 대해 재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에 반대하는 구글의 입장은 많은 중국 정부의 검색결과 검열에 반대하는 업계 관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만일 구글이 검열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 정부에 협력하게 된다면, 업계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불분명하다.

 

이와 관련해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분석가 댄 올드스는 “중국에 협력한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결정은 분명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한 발 물러선 구글을 앞서갈 좋은 기회를 잡은 것”이라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한 정부의 규제와 관련해 구글과 같은 어려움에 봉착해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정부에 협력해서 받을 수 있는 보상을 그 반대 상황의 위협보다 크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발머는 블로그를 통해서 중국 정부와의 협력은 자사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발머는 “중국에서 거의 20년 이상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반드시 중국의 법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라면서, “세계 각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모든 회사가 그러하듯이, 우리는 지역 법을 지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중국 검색엔진의 검색결과에 대한 검열을 계속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위에서 언급된 발머의 블로그 글을 인용하면서, 이 같은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sgaudi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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