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중국 검열 지원한 적 없다’

편집부 | IDG News Service 2008.05.20
시스코가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을 지원했다는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시스코가 중국 정부를 지원했다는 주장은 시스코 엔지니어가 2002년에 작성한 파워포인트 문서에 근거를 두고 있는데, 이 문서는 파룬궁 단체를 비롯한 반정부 단체에 대한 탄압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시스코는 해당 문서가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시스코의 고문인 마크 챈들러는 지난 주에 열린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해당 문서는 시스코의 관점이나 목적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청문회는 시스코와 구글, 야후로부터 미국 기업이 국민의 발언권을 억압하고 검열하는 특정 정부와 어떤 식으로 비즈니스를 하는지에 대한 증언을 듣는 자리였다. 시스코의 베이징 지사가 준비한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에는 쫓겨난 파룬궁 단체에 대한 분쇄 등을 포함한 중국 정부의 목표가 제시되었다.

이 프리젠테이션은 인권단체인 국제인터넷자유컨소시엄의 임원이 제시한 것으로, 이를 근거로 시스코가 자사 장비를 이용해 인터넷을 검열하는 방법을 중국 정부에게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의 대변인 시유 조우는 “시스코는 더 이상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의회를 설득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직간접적으로 파룬궁 단체의 박해와 다른 중국 네티즌에 대한 탄압에 가담한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챈들러는 시스코가 검열을 위해 특별하게 만들어진 장비나 교육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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