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을 주는 윈도우 8 무료 앱 베스트 12

슬래커 라디오(Slacker Radio) 윈도우 스토어의 전체적인 앱 구성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할 수 있겠지만 윈도우가 스트리밍 음악 분야에서 강력한 플랫폼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아이하트 라디오(iHeart Radio)에서 튠인 라디오(TuneIn Radio), 마이크로소프트 자체의 엑스박스 뮤직 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료 앱들이 윈도우 8용으로 제공된다. 이들 앱도 모두 뛰어나지만 개인적으로는 슬래커 라디오가 윈도우 8용으로는 최고의 스트리밍 음악 앱이라고 생각한다. 무료 버전에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장르에 걸쳐 DJ가 운영하는 라디오 방송국이 많이 있고, 선택한 아티스트를 엮어 자동으로 방송국을 만드는 기능도 제공한다. 월별 유료 가입을 사용하면 광고가 삭제되고 주문형 음악 재생 기능이 활성화되지만, 무료 방송국도 정말 훌륭하므로(게다가 무제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돈을 쓸 필요가 전혀 없다.

프레시 페인트(Fresh Paint) 마이크로소프트가 텔레비전 광고에서 자체 제작한 프레시 페인트 앱을 사용한 윈도우 8의 ‘손가락 친화성’을 강조한 데는 이유가 있다. 흔한 데스크톱 페인트 프로그램과 달리 프레시 페인트는 절대적으로 우수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화면에서 손가락으로 디지털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 이렇게 재미있고 매끄러울 수도 있나 싶다. 앱의 가장 강력한 기능 중 일부는 고급 다운로드 팩에만 제공되지만 기본 버전은 완전 무료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충분한 기능을 제공한다.

포토룸(Fhotoroom) 윈도우 8에는 가벼운 이미지 편집기가 부족하다. 인스타그램도 없고, 어도비 포토샵 익스프레스 앱은 별 뛰어난 점이 없다. 그러나 무리 속에서 눈에 띄는 무료 앱 하나가 있으니 바로 포토룸이다. 이 윈도우 폰 이식 팩은 풍부한 편집 도구와 사진 프레임, 필터 등으로 400만 화소 이하의 이미지에 원하는 효과를 추가해준다(1달러를 내고 업그레이드하면 화소 제한이 없어지고 기능도 몇 가지 추가됨). 포토룸의 자체 소셜 네트워크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해도 편집한 사진을 트위터, 페이스북, 플리커에서 공유할 수 있다. 이 정도면 훌륭하다.

엑스박스 스마트글래스(SmartGlass) 엑스박스 360이 있거나 몇 개월 후에 엑스박스 원을 구입할 계획이 있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스마트글래스 앱은 필수다. 이 앱은 엑스박스에서 즐기는 게임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보조 지도, 무기, 선택 화면, 숨겨진 요소를 보여준다. 최신 세대 게임 지원은 부족한 편이지만 요즘에는 보조 화면 서서히 인기를 끌기 시작하는 추세고, 스마트글래스는 그 중에서 가장 잘 만들어진 앱이다.

베보(Vevo) 뮤직 비디오를 즐겨 본다면 윈도우 8 베보 앱이 마음에 쏙 들 것이다. 베보의 매혹적인 디자인은 터치스크린 기기에서 탁월한 사용 편의성을 제공하며, 더 중요한 점은 라이브 콘서트와 7만 5,000개 이상의 HD 뮤직 비디오를 스트리밍한다는 점이다. 엄청나게 많은 음악을 살펴보고 골라내기가 귀찮은가? 베보는 개인별로 최적화된 재생 목록 기능과, 방송 음악 채널의 디지털 버전인 “베보 TV”도 제공한다. 바다처럼 광대한 콘텐트가 말 그대로 완전히 무료다.

유튜브용 하이퍼(Hyper for YouTube) 유튜브의 부재는 윈도우 스토어에서 단연 가장 큰 공백이다. 이 공백을 채우기 위해 몇 가지 유튜브 플레이어 앱이 앱 스토어에 등장했지만, 대부분은 단순한 웹 래퍼 또는 별볼일 없는 앱에 불과했다. 유튜브용 하이퍼는 즉각적인 사용 편의성과 매력적인 검정-빨강 디자인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비디오 화질 옵션, 유튜브 계정 지원과 같이 필요한 모든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사실 기본적인 부분이지만, 역으로 하이퍼의 경쟁 앱들이 얼마나 뒤떨어지는지 알 수 있다.) 시작 화면에는 단순하게 최고 인기 비디오만 표시되지만 하이퍼의 검색 참 지원은 최고 수준이다. 또한 구글이 달가워하지 않겠지만 유튜브 비디오를 다운로드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ESPN 앱 ESPN 앱은 이름도 뻔하고 특별히 남다른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아니다. 사실 공식 ESPN 앱에서 기대할 만한 기능을 할 뿐이다. 그러나 스포츠 팬들에게는 그것이 중요하다. 윈도우 스토어의 ESPN 앱에는 다양한 경기의 최신 득점 현황, 풍부한 뉴스, 그리고 시선을 사로잡는 비디오와 사진 모음이 포함된다. 또한 온라인 마이ESPN 계정과 동기화되고 고정 기능도 제공한다. 고정 기능을 사용하면 좋아하는 팀의 라이브 타일을 윈도우 8 시작 화면에 고정할 수 있다. 또한 제한된 시간 동안이긴 하지만 앱 내에서 ESPN 인사이더 콘텐트도 무료다. 더 이상을 바라기도 어렵다.

트위터 물론 윈도우 8용 트위터 앱이 트위터 웹 클라이언트만큼 매끄럽지는 않다는 점을 인정한다. (리트윗이나 즐겨찾기 추가를 위해 도대체 왜 트윗까지 클릭해 들어가야 하는가?) 그러나 트위터의 중앙 스트림 기반 디자인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던 인터페이스 개념과 매끄러운 조화를 이루며, 앱은 웹 버전에 비해 이런저런 기능을 사용하기도 훨씬 더 쉽다. 또한 윈도우 8의 유용한 부가 기능과도 잘 연계된다. 앱을 화면 측면에 고정하고 시스템 알림을 수신하는 기능만으로도 비용에 상응하는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 물론 그 비용이란 무료다.

블링크 클리펫(Blink Clipets)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또 하나의 앱으로, 이번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의 한 미친 천재가 만든 블링크 클리펫이다. 설명에 따르면 이 앱은 정적 동적 시각 요소를 계층화하는 것으로 사용자의 창조적인 재능을 연습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무슨 뜻인고 하니 동영상을 업로드한 다음에 그 중에서 정지화면으로 고정할 프레임을 선택하고 동영상으로 재생될 요소를 선택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의 한 수돗가 사진에서 물만 계속 흐르는 사진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다소 괴짜같이 들리기는 하겠지만, 블링크 클리펫은 정말로 흥미로운 앱으로, 생각보다 사용하기도 쉽고, 무엇보다도 무료이다.

칸 아카데미(Khan Academy) 칸 아카데미는 온라인 교육 운동의 시금석을 마련한 곳으로, 3800건 이상의 미국 K-012 교육용 비디오를 윈도우 8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윈도우 8의 몇몇 새로운 기능도 지원하는데, 검색 참이나 동영상을 TV로 전송하는 기능 등이 그것이다.

칵테일 플로우(Cocktail Flow) 엄청난 종류의 칵테일 레시피를 제공하는 앱으로, 다양한 필터와 참 바를 통한 검색이 가능하다. 여기에 바텐더 가이드나 유사한 칵테일 추천, 좋아하는 칵테일이나 마신 술을 기록해 주기도 한다.

뉴스 도시락(News Bento) 구글 리더의 중단에 너무 좌절하지 말기 바란다. 뉴스 도시락은 플립보드 스타일의 보기 좋은 뉴스리더이지만, 이 윈도우 8 전용 앱은 신문 모습으로 윈도우 8과 딱 맞아 떨어지는 느낌을 제공한다. 특히 터치스크린 디바이스와 잘 맞기 때문에 메트로화된 뉴스 앱을 찾고 있다면 안성맞춤일 것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몇 안되는 뉴스 목록은 무시하기 바란다. RSS 피드를 제공하는 모든 웹 사이트를 추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