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비스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버리고 구글 검색 택하나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5.07.03
야후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장기 검색 제휴 계약을 연장한지 몇 달 지나지 않아, 구글과의 검색 제휴를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야후는 검색 제휴와 관련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러 협력 업체와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독립 업계 애널리스트인 제프 카간은 “야후는 오랫동안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만일 구글과 검색 관련 제휴를 맺을 수 있다면, 다른 영역에서 사이트를 성장 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좋든 싫든 구글은 현재 검색의 왕이다”라고 지적했다.

야후의 대변인은 컴퓨터월드측에 구글을 포함해 여러 기업들과 검색 결과 및 광고와 관련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글 역시 이를 인정했다. 그러나 양사 모두 구체적인 계약 가능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야후와 구글의 제휴 소식은 SEO북(SEOBook)의 수요일 보도로 처음 전해졌다. SEO북은 브라우저에 따라서 야후의 검색 결과 및 광고가 빙에서 오기도 하고, 구글에서 오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색 제휴를 갱신했다. 2009년에 처음 맺은 계약을 수정했는데, 야후가 어떤 플랫폼에서든 “검색 경험”을 개선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당시 야후는 빙 검색 결과와 마이크로소프트 광고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빙이 유일한 검색 엔진일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디지털 광고 사업을 AOL에 넘기고 AOL의 검색 엔진을 구글에서 빙으로 바꾸기도 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빙 지도 사업을 우버(Uber)에게 넘겼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아 나델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사업이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카간은 야후가 구글이 지배하고 있는 검색 영역에서 이들과 경쟁하기보다는 함께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만일 야후가 구글 검색을 이용하게 되면 다시 성장할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