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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구글 분할에 주목…유럽의회 발의 예정

Grant Gross | IDG News Service 2014.11.24
유럽의회가 구글의 검색 엔진 기능과 다른 상용 서비스를 나누는 분사를 요청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의 분할을 요청하는 유럽의회 결의안 초안은 다음 주 초 최종 마무리되어 목요일 경에 투표를 거쳐야 한다. 물론 유럽의회는 구글의 분할에 대한 공식적인 권한은 없지만, 의회의 투표 결과는 유럽연합의 실행기구인 유럽위원회에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발의는 여러 명의 독일 정치인과 유럽의회 내에서 가장 큰 두 정치세력인 유럽국민당과 사회당의 지지를 받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 외에 로이터 역시 이 계획에 대해 보도했다.

구글의 대변인은 분할 발의에 대한 의견을 묻는 요청에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구글은 현재 유럽연합에서 장기간의 반독점 조사에 직면해 있다. 지난 2월 구글과 유럽연합의 전임 반독점 담당 집행위원 조아킨 알뮤니아는 일련의 조건에 합의를 했지만, 이후 온라인 콘텐츠 어벷들과 여러 단체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집행위원회는 구글에 더 많은 양보를 요구했다.

오랫동안 구글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 온 소비자 보호단체인 컨슈머 워치도그(Consumer Watchdog)는 이번 조처를 환영하고 나섰다. 컨슈머 워치도그의 프라이버시 프로젝트 디렉터인 존 심슨은 이메일을 통해 “마땅히 취해져야 할 바로 그것”이라며, “검색은 구글의 다른 사업과 분리되어야만 한다. 우리는 이를 2010년부터 요구했으며, 구글의 영향력이 더욱 증가하면서 이런 조처의 필요성은 더욱 더 명확해졌다”라고 강조했다. 컨슈머 워치도그는 지난 2010년 미 사법부에 구글의 검색 서비스를 다른 사업과 분리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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