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F 활동가들, P2P 방식 검색엔진으로 대형 업체에 도전장

Jennifer Baker | IDG News Service 2011.11.29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가들이 구글, 야후, 빙 등의 주요 검색엔진에 도전하는 새로운 P2P 검색엔진을 발표했다. 
 
무료로 제공되는 검색 엔진 ‘야시(YaCy)’는 검색에 대한 접근 방식이 기존과는 다르다. 중앙 서버를 사용하는 대신, 야시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은 사용자들의PC인 각각의 독립 피어(peer)들의 네트워크가 검색 결과로 나타난다. 야시의 목표는 어떤 하나의 입력도 결과 목록을 얻거나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 것을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야시의 프로젝트 리더 마이클 카누는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하는 일이 바로 검색이다. 검색은 사용자가 찾는 정보와 사용자를 연결해 준다"며, "필수적인 기능을 소수의IT공룡들에게 의존할 수 없으며, 그 과정에서 개인 정보가 침해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유럽 자유 소프트웨어 재단(FSFE)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FSFE는 거물급 검색 엔진 기업들이 인터넷 사용자가 온라인으로 찾을 수 있는 정보에 대해 너무 많은 권한과 통제를 가가진 것 아닌지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SFE 회장 카르스텐 겔로프는 "검색 회사들은 현재 사용자의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알려고 할 것이다. 검색어만으로 왜 검색하고, 무엇을 알고 싶어하는지를 다 알 수 있다. 타깃 광고는 이러한 데이터를 사용하는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다.
 
"중앙 집중형 서비스는 더 이상 관심사가 아니다. 대신, 독작적인 서비스와 안정적인 인프라를 개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됐다"라고 겔로프는 덧붙였다.
 
야시 네트워크는 현재 약 600개의 피어에 연결돼 있지만, 프로젝트 조직이 중앙 운영 서비스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다른 자유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와 함께 성장하고 싶어한다. 예를 들어, identi.ca(status.net)는 트위터에 무료 소프트웨어, 디스포라(joindiadispora.com)과 많은 다른 자유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들은 페이스북에 무료 소프트웨어 배포판을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의 초기 단계에서 왕왕 나타나는 사례로 다른 주제들보다는 일부 컴퓨터 관련 주제들에서 더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
 
야시의 피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용자가 찾는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각각의 검색 인덱스와 순위를 만들어 낸다. 소프트웨어의 각 인스턴스는 다른 야시 검색 엔진의 검색 인덱스와 정보를 주고받기 위한 피어-투-피어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포함하고 있다.
 
누구나http://search.yacy.net/에서 검색 엔진을 사용해 볼 수 있다. 사용자는 자신의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야시의 네트워크와 연결된 피어가 될 수 있다. 야시는 자유 소프트웨어기 때문에 누구나 사용하고 연구하며 공유하고 개선할 수 있다. 야시는 현재 GNU/리눅스, 윈도우, 맥OS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야시 프로젝트는 개발자와 다른 참여자들을 찾고 있다.  ciokr@idg.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