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31

글로벌 칼럼 | 도대체 구글은 얼마나 사악해진 걸까?

Robert X. Cringely | InfoWorld
오늘은 “사악해지지 말자(Don’t be evil)는 구글의 경영 슬로건을 스스로 어긴 것인가?”라는 질문을 생략하고, 바로 “얼마나 사악해진 것인가?”에 관한 이야기로 들어가볼까 한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조교수인 벤 에델만은 구글은 충분히 사악하며, 최근 약품 불법 광고에 관한 미 법무부와의 합의에 따라 이제는 광고 정책에서부터 와이파이 정보수집까지 구글이 “뜻하지 않게” 저질렀던 모든 실수들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고해볼 때라고 주장한다.
 
에델만은 하버드에서 법을 전공한 사람으로, 스파이웨어와 애드웨어 기업들을 폭로하는데 전념했던 심각한 괴짜이다. 그 이후에는 주제를 옮겨와 예를 들면 구글과 타이포스쿼팅(typosquatting; 사이트에 접속할 때 주소를 잘못 입력하거나 철자를 빠드리는 실수를 이용하기 위해 유명 도메인과 유사한 도메인을 미리 등록하는 일)과의 결탁, 검색 툴바(search toolbar)가 비활성화된 이후에도 어떻게 사용자들을 추적하는가 등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 있었던 약품 불법 광고에 관한 미 법무부와의 합의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자. 미국 밖에 있는 제약회사의 약 광고를 금하는 미국법에도 불구하고 수 년간 구글은 캐나다 약품 판매 업체들이 미국 내에서 그들의 제품들을 광고하도록 허용해왔다. 구글은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랐다고 주장했고 불법 광고를 발견한 즉시 그 광고를 없앴다. 그러나 법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 거대한 광고 기업은 처음부터 위법이라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계속해서 돈을 챙겨왔음을 시인했다.
 
구글은 이에 대해 5,000억 달러의 벌금을 내게 되었으며 이러한 합의를 보고 필자는 구글이 실제 벌어들인 돈은 해외 약품 판매로부터 거둔 수익보다 훨씬 많을 것이란 결론 내리게 되었다. 
 
(여담 : 공식적으로 말하건대 필자는 거대 제약회사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의 카르텔에 비하면 OPEC은 고등학교 글리 클럽 수준이다. 캐나다 윈저(Windsor)에서는 5센트 받던 약이 어째서 강을 건너 디트로이트(Detroit)로 넘어오면 5달러가 되는지 필자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하지만 법은 필자가 아니라 후하게 돈을 챙겨주는 로비스트들과 의회가 만드는 것이다. 그러니 필자가 여기에 더 할말은 없다.)
 
에델만의 요점은 구글은 미국 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것에 관하여 거짓으로 주장했다는 것이다.
 
구글의 시인과 관련 문서들은 필자의 오랜 의심을 입증해주었다. 구글은 스스로가 말한 “정책들”을 종종 무시해왔을 뿐 아니라, 사실 구글의 직원들은 돈이 되는 일이라면 엄연한 “위법자들”까지도 호의적으로 지원해왔다.
 
구글은 불법 광고를 허용할 분명한 동기를 지니고 있다. 광고의 추가는 곧 추가 수익을 의미한다. 게다가 현재도 구글에는 불법 광고가 만연하다. 필자는 겨우 몇 시간 작업하는 동안 수십 개의 불법 광고들을 발견했으며, 수십억 페이지들을 인덱싱하고 수십억 링크들을 표로 작성할 수 있는 구글의 엔지니어링 능력으로 겨우 수십 개의 단어들을 언급하거나 타겟으로 삼아 소비자를 우롱하는 새 광고들을 찾아낼 수 없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불법 광고들은 광고주들이 그 광고를 싣고 싶어할 뿐 아니라 구글이 고의적으로 유지하며, 심지어 특별한 지원까지 제공하는 까닭에 구글에 계속해서 남아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이끌어낸다. 구글이 또 어떤 거짓말을 했을까? 에델만은 구글이 유튜브에 올라온 저작권 소유 콘텐츠들을 필터링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 불법 타이포스쿼팅으로 이윤을 올리고 있는 점, 사용자들은 그것을 비활성화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사용자의 웹 사용을 추적하고 있는 검색 툴바의 “결함”, 와이파이 정보수집 실패 등의 것들이 전부 “우리는 그것이 잘못인 줄은 알았지만 우리가 그런 식으로 하고 있는 줄은 몰랐다”라고 주장했던 내용이라고 추측한다. 
 
구글은 한낱 거대한 돌덩이가 아님을 명심하라. 그것은 엔지니어링에 의해 앞으로 나아가기도 하지만, 한편 돈에 의해 움직이는 기업이다. 필자는 구글의 흥미로운 상품 개발이라는 일면과 돈벌이라는 또 다른 일면 사이에는 아주 큰 간극이 존재한다고 믿으며, “사악해지지 말자”는 고결한 윤리 의식은 그 격차를 뛰어 넘기에 충분하지 않음을 확신한다.  
 
영업 담당자들은 그들이 규칙을 얼마나 잘 지켰는가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얼마나 많은 수익을 올리느냐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 윤리? 물론 중요하다. 단 수익을 깎아먹지 않는 한도 내에서만 말이다. (위의 거대 제약업체를 보라.)
 
에델만은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하여 구글과 경쟁하는 기업들에게 자문을 제공한다. 또한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거의 다른 모든 것들을 제쳐놓다시피 하면서까지 구글에 강한 집착을 보여왔다. 그러나 필자는 그가 고객들을 위해 궂은 일을 하며 그의 높은 평판을 위협하게 될까 의심스럽다. 
 
필자는 아직도 구글이 고의적으로 와이파이 정보를 수집하고, 그 데이터를 빼내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그것은 너무 편집증적인 이야기로 들리며, 기업에 긍정적인 측면은 거의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그 밖의 구글의 행동들은 그만의 충분히 일리가 있어 보인다. 구글에게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 주는 일들이고, 특히 구글의 본사가 있는 마운틴 뷰(Mountain View)에서는 아마 이것이 더 중요했을지도 모른다. cringe@infoworld.com


2011.08.31

글로벌 칼럼 | 도대체 구글은 얼마나 사악해진 걸까?

Robert X. Cringely | InfoWorld
오늘은 “사악해지지 말자(Don’t be evil)는 구글의 경영 슬로건을 스스로 어긴 것인가?”라는 질문을 생략하고, 바로 “얼마나 사악해진 것인가?”에 관한 이야기로 들어가볼까 한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조교수인 벤 에델만은 구글은 충분히 사악하며, 최근 약품 불법 광고에 관한 미 법무부와의 합의에 따라 이제는 광고 정책에서부터 와이파이 정보수집까지 구글이 “뜻하지 않게” 저질렀던 모든 실수들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고해볼 때라고 주장한다.
 
에델만은 하버드에서 법을 전공한 사람으로, 스파이웨어와 애드웨어 기업들을 폭로하는데 전념했던 심각한 괴짜이다. 그 이후에는 주제를 옮겨와 예를 들면 구글과 타이포스쿼팅(typosquatting; 사이트에 접속할 때 주소를 잘못 입력하거나 철자를 빠드리는 실수를 이용하기 위해 유명 도메인과 유사한 도메인을 미리 등록하는 일)과의 결탁, 검색 툴바(search toolbar)가 비활성화된 이후에도 어떻게 사용자들을 추적하는가 등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 있었던 약품 불법 광고에 관한 미 법무부와의 합의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자. 미국 밖에 있는 제약회사의 약 광고를 금하는 미국법에도 불구하고 수 년간 구글은 캐나다 약품 판매 업체들이 미국 내에서 그들의 제품들을 광고하도록 허용해왔다. 구글은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랐다고 주장했고 불법 광고를 발견한 즉시 그 광고를 없앴다. 그러나 법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 거대한 광고 기업은 처음부터 위법이라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계속해서 돈을 챙겨왔음을 시인했다.
 
구글은 이에 대해 5,000억 달러의 벌금을 내게 되었으며 이러한 합의를 보고 필자는 구글이 실제 벌어들인 돈은 해외 약품 판매로부터 거둔 수익보다 훨씬 많을 것이란 결론 내리게 되었다. 
 
(여담 : 공식적으로 말하건대 필자는 거대 제약회사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의 카르텔에 비하면 OPEC은 고등학교 글리 클럽 수준이다. 캐나다 윈저(Windsor)에서는 5센트 받던 약이 어째서 강을 건너 디트로이트(Detroit)로 넘어오면 5달러가 되는지 필자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하지만 법은 필자가 아니라 후하게 돈을 챙겨주는 로비스트들과 의회가 만드는 것이다. 그러니 필자가 여기에 더 할말은 없다.)
 
에델만의 요점은 구글은 미국 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것에 관하여 거짓으로 주장했다는 것이다.
 
구글의 시인과 관련 문서들은 필자의 오랜 의심을 입증해주었다. 구글은 스스로가 말한 “정책들”을 종종 무시해왔을 뿐 아니라, 사실 구글의 직원들은 돈이 되는 일이라면 엄연한 “위법자들”까지도 호의적으로 지원해왔다.
 
구글은 불법 광고를 허용할 분명한 동기를 지니고 있다. 광고의 추가는 곧 추가 수익을 의미한다. 게다가 현재도 구글에는 불법 광고가 만연하다. 필자는 겨우 몇 시간 작업하는 동안 수십 개의 불법 광고들을 발견했으며, 수십억 페이지들을 인덱싱하고 수십억 링크들을 표로 작성할 수 있는 구글의 엔지니어링 능력으로 겨우 수십 개의 단어들을 언급하거나 타겟으로 삼아 소비자를 우롱하는 새 광고들을 찾아낼 수 없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불법 광고들은 광고주들이 그 광고를 싣고 싶어할 뿐 아니라 구글이 고의적으로 유지하며, 심지어 특별한 지원까지 제공하는 까닭에 구글에 계속해서 남아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이끌어낸다. 구글이 또 어떤 거짓말을 했을까? 에델만은 구글이 유튜브에 올라온 저작권 소유 콘텐츠들을 필터링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 불법 타이포스쿼팅으로 이윤을 올리고 있는 점, 사용자들은 그것을 비활성화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사용자의 웹 사용을 추적하고 있는 검색 툴바의 “결함”, 와이파이 정보수집 실패 등의 것들이 전부 “우리는 그것이 잘못인 줄은 알았지만 우리가 그런 식으로 하고 있는 줄은 몰랐다”라고 주장했던 내용이라고 추측한다. 
 
구글은 한낱 거대한 돌덩이가 아님을 명심하라. 그것은 엔지니어링에 의해 앞으로 나아가기도 하지만, 한편 돈에 의해 움직이는 기업이다. 필자는 구글의 흥미로운 상품 개발이라는 일면과 돈벌이라는 또 다른 일면 사이에는 아주 큰 간극이 존재한다고 믿으며, “사악해지지 말자”는 고결한 윤리 의식은 그 격차를 뛰어 넘기에 충분하지 않음을 확신한다.  
 
영업 담당자들은 그들이 규칙을 얼마나 잘 지켰는가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얼마나 많은 수익을 올리느냐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 윤리? 물론 중요하다. 단 수익을 깎아먹지 않는 한도 내에서만 말이다. (위의 거대 제약업체를 보라.)
 
에델만은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하여 구글과 경쟁하는 기업들에게 자문을 제공한다. 또한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거의 다른 모든 것들을 제쳐놓다시피 하면서까지 구글에 강한 집착을 보여왔다. 그러나 필자는 그가 고객들을 위해 궂은 일을 하며 그의 높은 평판을 위협하게 될까 의심스럽다. 
 
필자는 아직도 구글이 고의적으로 와이파이 정보를 수집하고, 그 데이터를 빼내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그것은 너무 편집증적인 이야기로 들리며, 기업에 긍정적인 측면은 거의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그 밖의 구글의 행동들은 그만의 충분히 일리가 있어 보인다. 구글에게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 주는 일들이고, 특히 구글의 본사가 있는 마운틴 뷰(Mountain View)에서는 아마 이것이 더 중요했을지도 모른다. cringe@info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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