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롤 다운도 귀찮아' 구글, '본문링크' 기술 선봬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2009.09.28

구글이 검색결과에 웹 페이지 상단이 아닌 해당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특정 부분에 연결되는 보조링크를 추가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새로운 보조링크는 구글이 검색결과 웹 페이지에서 가져온 일부 텍스트 하단의 관련 검색어에 포함되어 나타나는데, 이 링크를 클릭하면, 기존처럼 무조건 웹 페이지 상단이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중간 부분이 노출된다.

 

예를 들어, Trans fat을 검색한 경우, 검색어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가 담겨있는 위키피디아의 Trans Fat 문서에 관련 검색어로 nutritional guidelines가 노출된다. 이 링크를 클릭하면, 위키피디아 페이지 중간 부분의 nutritional guidelines 내용이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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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검색쿼리가 충분히 구체적이어서, 사용자가 관심 있어 할 것으로 보이는 특정 형식의 정보를 구글이 유추해낼 수 있는 경우에는 관련 웹페이지 부분에 링크 하나만 나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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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이 링크들을 웹페이지 구조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이용해 자동으로 생성하는데, 구글 스닙펫 팀(Google Snippets Team)의 레지 크리슈난은 검색결과의 웹페이지 노출 기회 증가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첫 째, 페이지의 여러 가지 주제가 담긴 웹 페이지들을 잘 구조화 하고 논리적으로 구별해야 한다. 둘 째, ‘섹션 2.1’과 같은 제목이 아닌, 내용을 설명할 수 있는 제목을 표시해야 한다.

 

이런 보조링크는 구글이 관련이 있다고 판단한 경우에만 노출되며, 모든 검색결과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이와 같은 기능 추가는 단순히 10개의 파란색 링크(10 blue links)만 나열하는 검색결과에서 탈피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예를 들어, 통합검색의 취지로 구글은 일반 웹 검색 엔진에서 뉴스, 이미지, 동영상, 지도, 기타 특별 페이지 등을 구별해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구글은 관련 검색 쿼리를 제공해서, 사용자가 검색의 범위를 좁힐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24시간 내, 1년 내 등 웹페이지 퍼블리싱 시간 별로 검색결과를 노출할 수 있게 옵션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썸네일 이미지 노출, 더 많은 텍스트 노출 등 검색기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juan_perez@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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