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

FBI, 지난 수년간 ‘프리즘’ 프로그램에 접근

Grant Gross  | Computerworld 2015.01.13
미 정부가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몇 년 간 FBI는 NSA가 수집한 전세계 감시 정보 데이터에 관한 접근 범위를 확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비밀해제 보고서에 따르면, FBI는 2008년부터 NSA가 진행한 프리즘(Prism) 프로그램으로 수집된 전세계 이메일과 데이터에 관한 접근을 확대해왔다. 미 법무부는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의 청구로 미국 정보공개법에 따라 편집된 보고서를 대중에 공개했다.

법무부 보고서와 뉴욕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2008년 FBI는 NSA의 프리즘 프로그램이 대상으로 한 이메일 계정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지난 2009년 10월, FBI는 “프리즘 프로그램으로 수집한 정보를 NSA와 FBI로 ‘이중’ 전송되어야 공유가 되어야 FBI가 기밀 보고서 분석 및 전파를 위한 정보를 유지할 수 있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2012년 4월, FBI는 NSA가 감시 프로그램이 표적 할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를 직접 지정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법무부의 문서는 FBI가 절차대로 감시 프로그램에 접근한 것이라고 결론을 지었다. FBI의 프리즘 팀은 “신중한 심의를 거쳐서 철저하고 전문성을 갖춰서 표적 대상을 지정하는 절차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NSA의 프리즘 프로그램은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인 이외의 사람들의 이메일 메시지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감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NSA는 사용자의 커뮤니케이션에 액세스하기 위해 구글, 야후, 애플 등 인터넷 업체의 네트워크에 액세스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부 업체는 감시 프로그램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저항하기도 했다. 특히 NSA의 전 요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의 경우 프리즘의 존재에 대해 폭로하기도 했다.

미 법무부 보고서는 이에 대해 프리즘 프로그램이 미국 커뮤니케이션을 대상으로 하지는 않으나, 자국 내 일부 커뮤니케이션이 실수로 수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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