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존 챔버스, “시스코에 VM웨어 필요없다”

Jim Duffy | Network World 2008.06.30
시스코의 CEO 존 챔버스는 시스코가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VM웨어 같은 회사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지난 주 열린 Cisco Live! 고객 컨퍼런스에서 기자들과 가진 토론회 중 한 말이다.

챔버스는 시스코가 스토리지 업계의 EMC나 소프트웨어 업체인 VM웨어와 경쟁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스코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인수 대상은 엔지니어 100명 정도에 곧 출시할 수 있는 제품을 가진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토리지 장비는 이익률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스코는 EMC나 VM웨어 같은 굵직한 데이터센터 관련 업체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IBM과의 협력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IBM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시스코와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소극적이었는데, 이는 시스코의 시장 확대와 경쟁 중심 전략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챔버스는 “시스코는 아직 발전 단계에 있다. 아마도 IBM과 시스코 간이 협력관계는 직원들은 물론 주주나 고객에게도 최대의 관심사일 것이다”며, 좀 더 규모가 큰 시장이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스코와 마이크로소프트 간의 협력관계를 예로 들었다. 양사는 네트워크와 데스크톱 영역에서의 영향력을 서로 인정하고 상호 호환성을 유지하기로 했지만, UC와 같은 영역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편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메이션, 즉 자원의 가상화와 이를 단일 네트워크 상에 융합하는 현재 시장의 수요에 대해서는 “시스코는 양쪽 모두에 공격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인 업체들은 데이터센터에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 사용자 시장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내년에 발표될 시스코 텔레프레즌스 가상회의 시스템의 가정용 버전 가격은 1만 달러 이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챔버스는 “1만 달러 정도면 적정할 것으로 보지만, 아마 그 이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코는 일반 사용자용 텔레프레즌스 시스템은 약 1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텔레프레즌스 시스템은 SOHO용이 3만 4,000달러, 그리고 대기업 회의실용이 30만 달러 정도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이와 함께 챔버스는 1년 내에 링크시스 브랜드의 로우엔드 제품이 시스코 브랜드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코는 이미 링크시스 브랜드를 시스코 브랜드로 바꿀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시스코의 WebEx와 MeetingPlace 협업 컨퍼런스 툴이 통합될 것이며, Cisco Live! 컨퍼런스도 5, 6년 뒤에는 가상 환경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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