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어디에 연결해야 할까?" 노트북 포트에 대한 모든 것
일반적으로 노트북 측면 또는 뒷면에 위치한 포트는 기능 확장에 도움이 된다. 입력 장치, 외장 드라이브, 네트워킹 등을 위한 연결점이다. 이런 포트의 역할을 이해하고 어떤 주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어댑터가 필요한지 알면 자신에게 맞는 완벽한 노트북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디오 잭
헤드폰 잭으로도 알려진 3.5mm 오디오 잭은 오늘날 노트북에 탑재된 가장 보편적인 오디오 포트다. 대다수의 유선 헤드폰 및 스피커를 연결해 소리를 입출력한다. 일부 구형 노트북에는 마이크와 오디오가 분리된 2개의 오디오 잭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신 모델에는 하나의 포트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부 노트북 제조사는 최신 모델에 오디오 잭을 탑재하지 않는다. 이 경우 무선 헤드폰 및 스피커를 연결하려면 지원 여부에 따라 USB 무선 동글이나 블루투스로 연결해야 한다. 또 많은 유선 헤드폰이 아날로그 3.5mm 잭보다는 USB로 연결되므로 이 또한 옵션이 된다. 유선 3.5mm 헤드폰만 보유하고 있고 노트북에 3.5mm 오디오 잭이 없다면, USB 혹은 USB 타입C와 3.5mm 잭 연결 어댑터가 필요하다.
디스플레이포트/미니 디스플레이포트
모니터 같은 디스플레이를 노트북과 연결해 영상 및 소리를 출력하는 포트다. 일부 TV에서도 디스플레이포트 연결을 지원하지만, PC와 PC용 모니터에서 보편적으로 발견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포트는 본래 컴퓨터와 모니터 간 VGA 및 DVI 연결을 대체하기 위해 설계됐다. 오늘날에는 노트북에서 제공하는 가장 발전된 형태의 디스플레이 포트로 자리 잡았다. 최신 버전은 2019년 공개된 디스플레이포트 2.0이다. 대역폭이 최대 77.37Gbps로 증가했다. 다른 연결과 달리 디스플레이포트는 하나의 연결로 여러 대의 모니터를 구동할 수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포트는 AMD의 프리싱크(FreeSync)와 엔비디아의 G-싱크(G-Sync) 기술을 지원해 소위 말하는 ‘눈에 자극이 적은 게이밍’을 지원한다(물론 모니터가 해당 기술을 지원해야 한다). 각 디스플레이포트 버전은 데이터 전송 속도뿐 아니라 해상도와 화면 재생률이 개선됐다.
- 디스플레이포트 1.2 : 60Hz에서 최대 4K 해상도 지원
- 디스플레이포트 1.3 : 120Hz에서 최대 4K 지원 혹은 30Hz에서 최대 8K 지원
- 디스플레이포트 1.4 : 60Hz에서 최대 8K 및 HDR 지원
- 디스플레이포트 2.0 : 60Hz에서 최대 16K(HDR 포함) 혹은 80Hz에서 10K(HDR 미포함) 지원
오늘날 대부분의 노트북은 미니 디스플레이포트 또는 USB 타입C 포트로 디스플레이포트 신호를 출력한다. 일반적인 디스플레이포트와는 다르게 미니 디스플레이포트로 1개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출력하려면 MST(Multi-Stream Transport) 허브가 필요하다.
DVI
DVI(Digital Visual Interface)는 노트북에서의 영상을 외장 모니터와 같은 별도의 디스플레이에 연결하기 위해 사용된다. 1990년대 말 무손실 디지털 비디오로 아날로그 VGA 기술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현대 노트북에서 보편적인 포트는 아니지만, 여전히 FHD 해상도 이하의 외장 모니터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단일 DVI 연결은 60Hz에서 최대 UXGA(1920×1200) 해상도를 출력할 수 있다. 더 높은 해상도를 출력하려면 특수 듀얼 링크 DVI 연결이 필요하다.
DVI는 HDMI나 최신 디스플레이 연결을 지원하지 않는 저가의 외장 디스플레이로 노트북 화면을 출력할 때 최선의 옵션이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DVI 연결은 영상 신호만 지원할 뿐 소리는 출력하지 않는다. 노트북에 DVI 포트가 없지만 DVI를 사용하여 외장 디스플레이를 연결해야 할 때는 HDMI-DVI 또는 디스플레이포트-DVI 케이블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