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표준을 관장하는 USB-IF(USB Implementers Forum)는 케이블과 충전기가 240와트 기준을 만족하는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새로운 로고를 발표했다. 기존의 USB-C 충전기와 케이블은 65와트 또는 100와트를 지원했지만, 올해 5월 발표된 USB PD(Power Delivery)의 새 버전은 이 기준을 무려 240와트로 끌어올렸다.
만약 새로 산 게임용 노트북에 사용할 240와트 중고 충전기를 찾는다면, 새 버전이 필요하다. 새 로고가 나오면서 이제 사용자는 240와트 인증 로고만 확인하면 된다. 케이블도 마찬가지이며, 40Gbps 전송 속도 역시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인증 로고만 확인하면 된다.
240와트라는 높은 출력은 USB-C 충전이 범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게임용 노트북처럼 전력 소비가 많은 디바이스에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PCWorld의 테스트에서 소형 USB-C 충전기로는 최신 게임용 노트북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240와트 USB-C 충전기라면, 이런 우려는 말끔히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editor@itworld.co.kr